인천e음 포인트로 신청, 첫 주는 요일제, 대면 신청은 12월 27일부터

박남춘 인천시장이 1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시 일상회복·민생경제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1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시 일상회복·민생경제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앵커)

인천시가 전 인천시민 293만명에게 10만원씩 지급하는 '일상회복지원금'을 12월 20일부터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일일 5천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상회복, 위드코로나'가 일시 중단됐는데요.

이번 지원금이 연말을 앞두고 지역경제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010억원. 인천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주는 일상회복지원금 총 액수입니다.

인천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오늘(6일) 인천시가 요구한 일상회복지원금 3010억원을 제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 10일 열릴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앞서 '재난극복 및 일상회복 지원금 지원 조례안'도 지난달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법적 근거도 갖췄습니다.

이 지원금은 인천e음 카드 포인트 형식으로, 오는 20일부터 신청을 받아 신청 후 2일 안으로 지급됩니다.

신청자는 인천e음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대상자 여부 조회, 기본정보 입력 등의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전자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은 주소지 인근 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대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자가 신분증을 제시한 뒤 신청서를 접수하면 행정청이 인천e음 신규 가입 및 포인트가 충전된 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대행해줍니다.

온라인 신청 첫 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 신청 방식이 적용됩니다.

20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시민, 21일에는 2·7인 시민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27일부터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천e음 가입 자체가 불가한 14세 미만 아동, 인천e음 활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 등은 부모나 대리인이 함께 수령하면 됩니다.

일상회복 지원금은 결제 시 이용자가 충전한 인천e음 캐시 잔액보다 먼저 차감되고 지원금 사용이 불가한 곳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으로 이를 제외하곤 지역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포인트는 기존 10% 캐시백이 제공되지 않으며, 사용 기한은 내년 3월31일까집니다.

이번 일상회복지원금은 올해 연말연시를 앞두고 시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인방송 박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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