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목사부부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48명, 이중 오미크론 확진자 40명

<사진 = 김도하 기자>
<사진 = 김도하 기자>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이 인천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인 40대 목사부부가 다니는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해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돼 이 교회와 관련된 인천 내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교회 관련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도 13명이 늘어나 누계 40명으로 늘어났으며, 나머지 8명을 대상으로도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전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60명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의 66.7%(40명)가 인천지역 확진자입니다.

게다가 인천에서는 어제(8일) 하루 49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만에 최다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5명이 지난 6∼7일 잇따라 사망해 인천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173명으로 늘었습니다.

주요 확진 사례를 보면 지난 6일부터 공무원 9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시청 신관에서는 다른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계양구 의료기관과 서구 의료기관에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각각 7명과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도 추가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102명, 미추홀구 81명, 부평구 77명, 서구 74명, 중구 56명, 계양구 47명, 연수구 40명, 동구 12명, 강화군 8명입니다.

인천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7천710명입니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9개 중 69개(가동률 87.3%)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945개 중 649개(가동률 68.7%)가 각각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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