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인천 역전 프로젝트'의 주민성과보고회 개막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주민성과보고회 위치도 및 현장 사진 <사진 = 인천시 제공>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주민성과보고회 위치도 및 현장 사진 <사진 = 인천시 제공>

(앵커)

동인천역은 한때 인천의 명동으로 불릴만큼 대표적 번화가였지만, 이제는 낙후한 구도심이 됐는데요.

동인천역 일대에 옛영화를 재현시키기 위한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가 지난해부터 시작됐습니다.

인천시는 내일(10일) 주민 주도로 진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지난 1년간 성과를 되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인천 일대를 문화와 상업 중심지로 활성화해 다시 인천의 중심지로 역전시켜 보자는 의미의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총 사업비 2천313억 원이 투입될 이번 5개년 프로젝트는 추진된 지 1년 만에 성과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인천시는 내일(10일) 오전 '동인천 역전 프로젝트'의 주민성과보고회 개막식을 갖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한 주 간 전시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아카이빙과 재생대학, 집수리 지원사업 등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동인천역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열립니다.

성과보고회 개막식은 60여 년의 동인천 역사를 간직한 미림극장 상영관에서 개최됩니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는 미림극장과 중앙시장 내 소규모공간인 S-갤러리, 카페빙고에서 재생사업의 활동영상과 사진, 주민이 만든 한복과 공예품 등이 전시됩니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년간 49개소의 집수리 지원사업을 완료했습니다.

한 가구당 1천200만 원을 지원했으며, 노후한 지붕 개량과 건물 외벽 도색 등 지역사회 안전과 미관 개선을 위해 추진됐습니다.

이처럼 집수리와 아카이빙, 아이디어 공모 등 지난해 동인천역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참여한 지역 주민은 60여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 김상진 인천시 주거관리팀장]

"도시재생은 건물이나 시설을 재생하는 개념뿐만이 아니라 문화나 정신과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과 시설물을 다 포함한 겁니다. 이 사업은 5년 동안 이뤄지는 사업인데 첫 한 해 동안 했던 성과를 돌아보는 거죠. 주민들이 일궈낸 것들에 대한 가치를 돌아보는 겁니다."

주민과 함께 한다는 의미가 가장 큰 '동인천역 역전 프로젝트'.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동인천역의 옛영화를 살리겠다고 한마음으로 나선 것이 더욱 특별해보입니다.

경인방송 김도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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