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문자인식 시스템 도입해 지방소득세 등 당일 수납처리 가능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AI 기술'을 적용한 지방세 수기납부 이미지 문자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사업자가 매달 신고납부하는 지방소득세와 주민세 종업원분 등 일부 지방세목을 은행에서 수기로 납부하면 세정당국이 AI기술을 활용한 판독작업을 거쳐 당일 수납집계에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은행에서 수기로 납부 후 해당 서류를 세정당국으로 발송하면 그때그때 전산입력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수납집계 처리 기간이 13일에서 길게는 23일까지 소요돼 왔습니다.
현행 '위택스(www.wetax.go.kr)'나 '인천시 이택스(etax.incheon.go.kr)' 등 지방세정 정보시스템을 통해 모든 지방세의 자동 납부가 가능하지만, 지방소득세나 주민세 종업원분 등 사업자가 매월 납부하는 일부 세금의 경우 관행적으로 은행 창구에서 직접, 수기납부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시스템 도입으로 시 세정당국은 오프라인에서 납부된 세금의 증명서류를 종이 대신 이미지로 은행으로부터 전송받아 문자인식이 가능한 AI기술로 판독 후 당일 수납처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김진태 시 재정기획관은 “AI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문자인식 시스템은 세정업무에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제도”라며 “이 시스템 도입으로 모든 지방세의 당일 수납처리가 가능하게 됐고, 수납집계를 위한 시간과 인력낭비를 크게 줄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될순 기자
willbe@fi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