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남편을 잃고 생을 마감하려던 선미와 동네 주민들의 애환 담겨

김주희 작가의 신간 '선미슈퍼'.<사진제공=꿈공장플러스>
김주희 작가의 신간 '선미슈퍼'.<사진제공=꿈공장플러스>


슈퍼에서 만난 동네 주민들의 애환을 그린 소설, '선미슈퍼' (꿈공장플러스, 248면)가 출간됐습니다.

대대로 과부 집안인 선미는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삶의 의지를 잃어 갑니다. 결국 강물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하려는데 우연히 만난 강아지 덕분에 목숨을 구합니다.

오래된 슈퍼 앞에는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넓은 평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곳에 머무르며 서로에게 안부를 묻기도 하고, 때론 누구에게도 말 못할 속사정을 꺼내 놓기도 했습니다. 선미슈퍼에서 동네 사람들과 마주하며 때론 누나처럼, 딸처럼, 손녀처럼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던 선미.

그렇게 선미는 서서히 삶의 의미를 되찾아 갑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상도 변했지만, 여전히 우리에 필요한 건 누군가가 건네는 작은 위로, 따뜻한 말 한마디일 것입니다. 이웃과의 정과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책 '선미슈퍼'

저자 김주희 작가는 "어떠한 깨달음도, 어떠한 끄덕임도 생각지 마세요. 단지 책장을 넘기는 행복을 선미슈퍼와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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