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 구축할 것"

13일 인천교통공사 사옥에서 만난 정희윤 사장. <사진=인천교통공사>
13일 인천교통공사 사옥에서 만난 정희윤 사장. <사진=인천교통공사>

[앵커]


인천지역 최대 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가 올해 역점사업으로 '인천지하철 2호선 무인 운영'과 '서울지하철7호선 인천~부천구간 안전 운영'을 꼽았습니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경인방송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될순 기자입니다.

[기자]

자회사를 포함해 3천1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인천 최대의 공기관인 인천교통공사.


지난 1998년에 공사가 설립된 이후 최초로 '철도 전문가'가 사장이 된 것은 정희윤 사장이 처음입니다.

당시 특목고인 '철도고등학교'를 졸업해 인천메트로 감사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등 수도권 철도관련 공기업에서 상임감사를 잇달아 역임하고 2019년부터 인천교통공사 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정 사장은 취임 이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를 운영해 왔습니다.

올해는 '인천2호선 무인 열차 운행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희윤/인천교통공사 사장]

"인천2호선은 일부 시설을 보강해 무인으로 운영해도 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에 공사는 무인 운영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추진단을 만들어 만반의 준비를 해왔습니다. 올해 추진되는 핵심 과제입니다."

이달 1일부턴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부천구간과 11개 역사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던 까치울역부터 부평구청역 방향으로 9개 역이 인천교통공사로 이관됨에 따라 7호선 온수역 이남 부천구간과 석남연장 구간을 합쳐 총 11개 역을 운영하게 된겁니다.

[정희윤/인천교통공사 사장]

"서울교통공사의 운영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보다 인천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것이 인천과 부천의 예산의 100억원 수준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시민을 위한 안전 운행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 '고객만족도 1위'의 공기업으로 거듭 나겠다는 새해 포부도 밝혔습니다.

[정희윤/인천교통공사 사장]

"공사는 항상 시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내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신이나서 일을 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통공사 사업에 대해 언급할 때면 조용하고 차분한 말투에 힘이 실린 정희윤 사장. 그는 인터뷰 내내 추진하는 사업에 관한 일이라면 거침없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경인방송 이될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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