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감] 도성훈 14.6% 선두, 최계운 6.2% 고보선 5.5% 이대형 5.3% 순

[앵커]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인방송이 실시한 '1월 정기여론조사'에서 현역 인천시장과 교육감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장 선거에선 전·현직 시장간 박빙의 혼전이, 인천교육감 선거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업은 도성훈 현 교육감이 일찌감치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선거까지 4개월 보름 남짓, 1월 인천민심의 흐름은 어떤지 이될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현직 인천시장간 맞대결이 예고되면서 치열해진 인천시장 선거.

이번 여론조사에선 박남춘 현 인천시장이 23.3%로 가장 앞섰습니다.

지난해 11월 여론조사에서 15.2%로 2위였지만 두달새 8.1%p나 상승한 겁니다.

반면 이전 여론조사에서 1위였던 유 전 시장은 20.1%로 내려앉았습니다. 3.2%p 격차로 호각세를 다투는 두 후보의 뒤를 이어 안상수 전 의원이 10%로 견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다음으론 홍영표 의원, 이학재 전 의원, 김교흥, 배준영 의원 순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후보들은 3% 이하의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모른다'는 부동층이 21%로, 5명 가운데 1명꼴이어서 이번 시장선거의 변수로 남았습니다.

이어서 인천교육감 적합도를 물었습니다.

12명에 달하는 교육감 후보 중 진보성향의 도성훈 현 인천교육감이 14.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도 교육감에 맞서 진보 후보단일화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보선 인천교육청 교육과학정보원장 5.5%, 서정호 인천시의원은 3.8%, 임병구 석남중학교장은 2.9%의 지지에 그쳤습니다.


반면 보수진영에서는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6.2%, 이대형 인천교총회장 5.3%, 김덕희 인천재능대 교수 4.9%의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보수진영에서는 3%~6%대 구간에 무려 7명의 후보가 몰려 난립 양상을 빚고 있습니다.

부동층 역시 35.5%로 인천시장선거보다 월등히 높아 교육감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방송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15일부터 이틀간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8.1%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경인방송 이될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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