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경인방송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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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가 올해부터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화성형 어린이집'을 시범 운영합니다.

화성시는 부모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고자 총예산 2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오는 3월부터 '화성형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성형 어린이집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총 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면담, 아동보육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개발한 모델입니다.

기존의 민간, 가정 어린이집에 운영 예산과 원장 멘토링, 회계시스템, 친환경 급식,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합 지원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골자입니다.

구체적으로 예산 지원 항목은 ▲교사 당 아동 비율 조절에 따른 추가 인건비 ▲영유야 안전보육을 위한 보조교사 인건비 ▲조리원 인건비 ▲연 1회 실내 공기질 검사비 ▲교재와 교구 구입비 ▲시설 개선비 등입니다.

또, 어린이집 원장의 보육교사 겸직을 금지하고, 경기도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사용해 투명한 예산, 회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분기별 워크숍과 멘토링 등으로 어린이집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했습니다.

시는 오는 24~28일 닷새간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청 절차를 거쳐 모두 8곳을 선정해 오는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시는 이번 사업이 보육교직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시 전체 보육환경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형 어린이집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마중물이자 보육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롤 모델로 성장할 것"이라며 "시범 사업에 대한 검토를 거쳐 시 전역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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