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전경. <사진자료=안산시>
안산시청 전경. <사진자료=안산시>

안산시가 신청사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안산시민, 지역정치권, 각계 전문가가 모두 참여하게 됩니다.

청사 이전과 함께 현 시청사 부지는 청년벤터밸리로 탈바꿈 하는 복합개발방식을 기본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안으로 신청사 건립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등 행정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청사 건립 및 현 청사 부지 복합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T/F팀과 전문가로 이뤄진 ‘청사 건립 자문위원회’를 각각 구성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입니다.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이후에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경기도 투자심사, 공공건축계획 사전검토,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각종 행정절차가 이어집니다.

행정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신청사는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신청사 부지는 호수공원 북측 별빛광장 일대 5만 7천여㎡로 현 청사보다 5천㎡정도 더 넓습니다.

안산시는 신청사 건립에 드는 비용 1천 600억원을 현 시청사 부지 개발에 따른 매각 비용으로 충당하고, '청년벤처밸리'로 개발할 현 청사의 매각 비용은 2천 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신청사를 짓고 남는 재원은 다른 용도의 예산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안산시가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현 청사 안전진단 결과 노후화로 인한 C·D 등급이 나온 데 따른 것입니다.

현 청사의 본관동은 40년 전인 1982년 1월 지어져 인구 13만 규모를 관할하는 반월출장소로 사용됐습니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천668㎡ 규모인 본관동은 1986년 시 승격에 따른 인구 증가로 행정수요를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시 승격 후 2001년까지 청사 부지 내에 옛 보건소동(1986년 준공), 민원동(1988년 준공), 어린이집(1991년 준공), 의회동(1995년 준공), 제2별관(2001년 준공)을 포함해 5개 건물을 증설했습니다.

본관동과 보건소동은 최근 건물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올해 철거 예정인 민원동은 D등급을 받았습니다.

건물 노후화로 인해 안산시는 균열과 누수에 따른 건물 유지보수비로 매년 3억원 안팎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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