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여론조사는 현역 우세...'박남춘 지지율 회복', '도성훈 초반 1강 구축'

자료사진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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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D-134, 박남춘 시장 지지율 회복세 뚜렷

차기 인천시장·교육감 여론조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17일) 경인방송이 알앤써치와 진행한 차기 인천시장·교육감 지지도 여론조사(15~16일, 인천시 거주 성인남녀 1008명 대상)에 따르면 박남춘 현 인천시장이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3.2%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박남춘 현 인천시장의 지지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40대에서 박남춘 후보가 28.5%의 지지율을 보이며 유정복 시장(11.2%)을 압도했습니다. 반면 유정복 시장의 60대 지지율은 31.5%로 박 시장(21.3%)로 10.2%p 앞섰습니다.

지역별로는 남동·연수·미추홀구를 제외한 7개 자치군·구에서 박 시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왔습니다.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계양·부평구에서 박 시장(23.8%)이 유 전 시장을 4.7%p 앞섰고, 남동·연수·미추홀구에서는 유 전 시장이 간발의 차(0.9%p)로 박 시장을 제쳤습니다. 동구와 서구, 중구, 강화·옹진군에서도 박 시장이 7.9%p차로 유 전 시장을 따돌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박 시장이 46.1%, 국민의힘의 지지층으로부터는 유 전시장이 34.3%, 안상수 전 의원이 17.8%를 얻어 야권 지지층 분산이 박 시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인천교육감, '보수후보 난립'속 현역 도성훈 강세

인천교육감 여론조사에서는 보수진영의 후보난립에 따른 지지층 분산으로 진보성향의 도성훈 현 교육감의 독주 체제로 출발했습니다.

도 교육감이 14.6%로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그 뒤를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6.2%, 이대형 인천교총회장 5.3%, 김덕희 인천재능대 교수 4.9% 등 보수성향 후보가 이었습니다.

진보성향 후보로는 고보선 인천교육청 교육과학정보원장 5.5%, 서정호 인천시의원 3.8%, 임병구 석남중학교장 2.9%, 성기신 배움의공동체 대표 2.6%의 지지율로, 도 교육감과 큰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도 교육감은 전 연령층과 지역에서 고른 지지율을 얻은 가운데 특히 40대에서 21.4%, 남동구와 연수구 미추홀구 등지에서 15.6%의 상대적 높은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도 교육감은 27.4%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는 최계운 인천대학교 명예교수가 9.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보수성향의 권진수 전 부교육감이 6.4%, 김덕희 인천재능대 교수 6.0% 순이었습니다.

한편 앞서 보수단체인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에서 지난 10일 단일 후보로 확정된 이대형 인천교총회장은 5.3%의 지지율에 불과해 후보 확정에 따른 컨벤션효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경인방송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인천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8.1%입니다.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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