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뉴딜 300' 준공...연간 관광객 5만명, 일자리 100여 개 창출 효과
경기 서해안 대표 어촌마을인 화성시 백미리가 휴식은 물론 어촌문화와 해양생태체험이 가능한 생태휴양지로 재탄생했습니다.
화성시는 오늘(17일) 서신면 백미항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서철모 화성시장,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촌뉴딜 300'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백미리는 지난 2018년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 300'에 선정됐으며, 2019년부터 3년간 104억 8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한 백미리는 이제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캠핑장과 B&B 하우스, 마을민박 프로그램으로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됐습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연면적 1만5천350㎡ 규모로 조성된 '백미힐링마당'은 해안정원과 연꽃 산책로, 염전과 머드체험장을 갖췄으며 ▲잉어잡이 체험 ▲소원빌기 풍등체험 ▲썰매타기 ▲해양치유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을 안길을 따라 만들어진 생태 트레킹 코스와 관광객이 직접 채집한 바지락과 마을 특산물을 요리해 볼 수 있는 '슬로푸드 체험장' 역시 어촌을 누리는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빌리지 플랫폼'으로 NFC기반 POS시스템이 구축돼 관광객들에게는 보다 쾌적한 체험을, 주민들에게는 손쉬운 관리 기능과 투명한 회계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마을 한편에 유아 쉼터와 샤워장, 세미나실을 갖춘 '주민공동이용시설'도 조성돼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과 체험객의 편의를 높여줄 전망입니다.
시는 이번 '어촌뉴딜 300' 준공으로 연간 관광객 5만명과 1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휴양지이자, 오랫동안 백미리를 가꾸고 지켜온 주민들에게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목표였다"며 "수도권 최고의 해양생태 체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