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하 초단기계약 47%…고용불안 호소 아파트 단지 이미지. <사진출처 = 연합뉴스>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경기지역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절반이 6개월 이하 초단기계약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5명 중 1명꼴로 입주민에게 욕설과 폭언 등을 당한 것으로 조사돼 노동권 보호를 위한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경기도가 도내 1천499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경비노동자 2천354명을 대상으로 노동인권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경비노동자의 90%가 하루 꼬박 일한 뒤 다음 날 쉬는 격일제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당을 포함한 월평균 임금 실수령액은 221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휴게시간은 평균 8시간이었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무로는 '방범과 안전점검', '분리수거', '주차관리', '민원응대' 순이었습니다.


이 같은 업무 과중에도 실질적인 휴식시간과 고용안전은 보장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곳 중 1곳의 휴게실이 지하에 있었으며 30% 달하는 노동자가 휴게실을 거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불안정한 일자리를 상징하는 6개월 이하 초단기계약과 용역회사를 통한 간접고용률도 각각 46%, 88%에 달했습니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21%가 한 달에 2번 이상 입주민에게 욕설, 무시, 폭언 등을 당하는 등 주민 갑질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갑질 피해 예방과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계획입니다.

공동주택관리법 개정법 시행에 따른 경비인력 감축에 대비해 근무제 개편 컨설팅도 추진해 고용·임금·관리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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