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방역대응 체계를 비상대응 2단계로 전환합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오늘(18일) 화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 임종철 부시장과 주요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비상대응 2단계 전환과 3단계 사전 준비를 갖추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시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방역대책반 대응인력을 216명에서 262명으로 증원하고, 검사역량을 일일 1천200건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방역대책반 대응인력 증원과 검사역량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해외유입 입국자 관리를 위해 PCR 음성 확인서 요건을 출국일 기준 72시간에서 48시간 이내 검사로 강화하고, 모든 입국객에게 해외입국자 전용 수송차량 이용과 자차 독려 등 방역교통망 이용을 의무화합니다.
또, 진단검사 역량 강화와 확대를 위해 기간제근로자 8명을 선별진료소 검체인력으로 추가 투입하고,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추진합니다.
이와함께 재택치료의 효율화를 위해 건강관리키트와 처방약 배송용역시행을 통해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필요시 추가인력을 투입해 방역대책반별 대응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특별 방역관리와 청소년 접종독려, 청소년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합니다.
우선, 외국인들에 대한 3차 추가접종 독려는 물론 외국인 이용 음식점에 대한 방역패스 운영실태를 특별점검하고,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지속적으로 점검합니다.
또, 청소년 접종 독려와 방역 관리와 관련해서는 학원, 교습소, 독서실을 비롯해 PC방, 코인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시는 청소년 비중이 높아 미접종 청소년들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높고 확산이 빠를 수밖에 없다"며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예방접종 밖에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방역과 함께 예방접종률을 높이는데 많은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