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8천억원 투입, 철도와 트램 포함해 87.8㎞ 철도망 새로 구축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사진=인천시>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사진=인천시>

(앵커)

인천시의 계획대로 인천지역 도시철도망이 더 촘촘하게 연결됩니다.

계획대로 2035년에 완공되면 역세권도 늘고 수송 분담률도 늘어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안덕관 기자입니다.

(기자)

사업비 2조8천억원을 들여 철도와 트램을 포함해 87.79㎞의 철도망이 인천에 새롭게 건설됩니다.

인천시가 새롭게 마련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국토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힘이 실렸습니다.

변경 계획에 반영된 노선은 지하철 3개 노선, 트램 5개 노선입니다.

지하철은 인천 2호선 독정역에서 불로지구까지, 4.45㎞의 검단 구간이 연장됩니다.

이 사업은 2년간 정부의 예타성 조사에 묶인 끝에, 독정역에서 갈라져 고양 연장선과 통합하는 방식으로 재추진됩니다.

경기도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시는 김포·고양시와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해 사업의 경제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남동구청역에서 인천논현역까지 7.43㎞의 논현 구간,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 8공구까지 1.46㎞의 인천 1호선 송도8공구 구간도 연장됩니다.

트램은 제물포연안부두선 등 5개 노선이 새로 깔립니다.

노선이 모두 건설되면 철도의 수송 분담률은 13.5%에서 16.0%까지 늘어납니다.

또 도심 어디서나 15분 안에 역에 도착할 수 있어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전망입니다.

시는 우선 8개 노선 중 지하철 검단 연장과 트램 부평연안부두선, 송도선 등 3개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연내에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들 노선은 이미 지난해 11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시 철도과]

"검단 연장선은 경기도와 협의가 필요하고 나머지 노선은 예타 통과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최대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인천 도시철도를 더 촘촘하게 만드는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사업, 2035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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