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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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동거남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2살 A씨는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할 수 있느냐"는 재판장 물음에 A씨는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A씨 변호인은 사건 당시 함께 있던 그의 가족들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도 받아들였습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인천시 미추홀구의 친척 집에서 누나의 동거남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B씨는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로부터 "너 때문에 어머니가 생전에 많이 힘들어했다"는 말을 듣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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