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경기도 제공>
<자료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드론 영상 촬영.제작을 통해 절감한 예산이 3년간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경기도는 드론 촬영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부서를 활용해 도정 업무에 필요한 드론 영상을 자체 제작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지난 2018년 5월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격을 소지한 전문가 4명을 채용하고, 토지정보과 공간정보드론팀을 드론 촬영 전담부서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공간정보드론팀이 2019~2021년 촬영.제작한 영상은 1천494건으로, 드론 영상의 용역단가가 일반 동영상 건당 100만 원, 3차원 영상 건당 530만 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40억4천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셈입니다.

지난해 535건의 영상을 업무별로 보면 ▲지적재조사사업 등 지적업무 32.1% ▲도시계획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심의자료 24.5% ▲그린벨트 불법행위 단속 23.9% ▲하천과 도로 사업지 관리 13.6% ▲구조물 안전 점검 0.4% 등의 순이었습니다.

도는 드론을 다양한 도정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분야 발굴과 업무 지원기관 확대 ▲운영자 안전교육 강화와 자격취득 지원 ▲촬영신청 절차 간소화와 영상 공동 활용 플랫폼 개발 ▲민관협의체 구성과 경진대회 개최 ▲시군 드론 담당 공무원의 업무역량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 교육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권경현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도정 업무 수행에 필요한 드론 영상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전담 기구 조직과 인력 충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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