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청년,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 구직난 해소 '방점'

 지난해에 열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종사자를 위한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구인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용인시>
지난해에 열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종사자를 위한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구인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용인시>

경기도 용인시는 올해 경력단절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구직난을 돕기 위해 10개 분야에서 공공 일자리 1천311개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분야별 일자리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29명 ▲용인형일자리 100명 ▲경력단절여성 공공일자리 25명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10명 ▲신중년을 위한 경력형 공공일자리 43명 ▲돌봄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 80명 등입니다.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는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의 저소득층, 장애인,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 결혼이민자.한부모가정 등 취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제공합니다.

용인형 일자리는 전문 자격이나 경력을 소지한 구직자가 현장경험을 쌓아 민간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24개 사업으로 구성됐습니다.

경력단절 여성 공공일자리는 경력을 보유한 여성들의 취업공백을 줄이기 위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시간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모자보건사업과 구내식당 지원 등 8개 사업을 진행합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은 사무인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검토.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회계.사무 관련 경력을 보유한 여성 10명을 공공사무원으로 채용할 예정입니다.

신중년을 위한 경력형 공공일자리는 은퇴 후 일자리가 필요한 전문성 있는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신중년이 대상입니다.

이들은 은퇴 전 경력과 기술력 등을 고려해 용인시 수출 멘토링 지원, 시민농장관리 지원, 수목 관리사, 안전교육 등 12개 분야에서 활동합니다.

지난해와 대비해 채용 분야는 2배 이상, 채용 인원은 4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도 3개 사업 178개가 마련됐습니다.

돌봄아동-대학생 매칭 학습지원 일자리는 코로나19로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관내 대학생을 매칭, 더욱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입니다.

참여자들은 2월 채용 이후 3월부터 7월까지 초등학교, 다함께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 배정돼 시간제 학습 도우미로 활동합니다.

청년 공공인턴 일자리는 청년 구직자에게 경력 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참여자들은 오는 3~10월 시청과 시 소속 행정기관 등에 배치돼 행정.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합니다.

강소기업(사회적경제기업) 채용 연계 사업으로도 일자리 58개를 제공합니다.

기업채용 지원은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청년 구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시가 인건비(월 160만원)와 일정 요건 충족 시 인센티브(분기별 250만원)를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위해 '희망드림일자리'와 '지역방역일자리' 사업도 추진합니다.

희망드림일자리는 1단계(1월~4월), 2단계(5월~8월), 3단계(9월~12월)로 나눠 추진되며 지난해 12월 1단계 참여자 453명을 모집했습니다.

지역방역일자리는 오는 4월부터 대상자를 선발해 추진합니다.

참여자들은 코로나19 관련 지원 사업, 공공재 관리,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정화, 주민 다중이용 공공시설 생활 방역 서비스 등에 투입됩니다.

시는 이와별도로 구직.구인난 해소를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6회), 비대면 온라인 화상 면접(수시) 등도 진행합니다.

문경섭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포스트 코로나로 진입하면서 공공 일자리 지원으로 취약계층을 보듬고, 중장기적으로 민간일자리 진입을 위한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며 "수요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취업 한파를 극복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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