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래교육연대' 정책 간담회 열고, 박승란 숭의초 교장 보수진영 출마선언 '3호' 기록

[앵커]

6월1일 치러질 인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 입후보 예정자들의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와 이대형 인천교총회장이 이미 출마를 선언을 한데 이어 오늘(19일) 보수단체인 '인천미래교육연대'가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고, 박승란 숭의초등학교 교장도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이될순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진영 단체인 '인천미래교육연대'가 오늘(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이배영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김덕희 재능대학교 교수, 권진수 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허훈 하이텍 고등학교 전 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모두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입니다.

간담회 주제는 '인천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전문가에게 듣는다'였습니다. 현 도성훈 교육감이 진보진영 출신인 만큼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기선제압을 위한 간담회로 보입니다.

간담회는 기조연설부터 현 교육정책에 대한 날선 비판과 정책 제시가 이어졌습니다.

최계운 교수는 "꼴찌교육을 1등 교육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며 공교육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이배영 회장은 "지역 사회가 만족하는 교육감 시대를 열겠다"며 맞춤 컨설팅, 교육 복지사 설립 등을 제안했습니다.

김덕희 교수는 '평생 교육 시대를 열겠다'고 주장했고, 허훈 전 교장은 정치적인 논리를 배제하고, "백년대계를 이어갈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진수 전 부교육감은 "경제 강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은 교육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미래교육연대'는 이번 간담회를 포함해 네차례의 간담회를 더 열어 최종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홍동윤/인천미래교육연대 사무총장]

"간담회 4차례 더 진행한 뒤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 후보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한편 또다른 보수단체인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에서 활동했던 박승란 숭의초등학교 교장도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승란/숭의초등학교 교장]

"세계 시민으로서 공존하고 함께하며 행복한 시대를 열어갈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이로써 인천교육감 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보수진영에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인방송 이될순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