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대선에서 진보정당의 역할은?'

경인방송 라디오  FM90.7 <김성민의 시사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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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FM90.7 <김성민의 시사토픽> (07:00~09:00)

■ 진행 : 김성민 PD

■ 인터뷰 :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인터뷰 오디오 듣기]

◆ 김성민 : 대선을 앞두고 지난주부터 각 정당의 대선 후보의 인천 지역 대표자들을 모시고 지역 공약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오고 있죠. 오늘은 그 마지막 순서로 심상정 후보의 인천 지역 방문을 취소한 이유 또 앞으로 정의당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죠.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문영미 : 예, 안녕하세요.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문영미입니다.

◆ 김성민 : 네, 반갑습니다. 원래 예정대로였다면 심상정 후보가 지난주 14일 금요일에 인천을 방문해서 '새얼아침대화'에서 인천 지역 공약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어야 했는데 돌연 방문이 취소가 됐었습니다.

당시 정의당 당내 사정으로 개최가 되지 못했는데 그 이유와 더불어서 현재 당내 상황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좀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 문영미 : 네. 먼저 갑작스럽게 선거운동을 중단해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새얼문화재단의 지용택 이사장님을 비롯해서 공동 주최자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한 인사를 좀 드립니다.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아시겠지만 심상정 후보가 대선 일정을 멈춘 것은 단순히 지지율 때문은 아닙니다. 시민들은 "역대 비호감 선거다. 찍을 사람이 없다"라고 하면서도 왜 심상정과 정의당을 대안으로 선택하지 않는지에 대한 성찰이 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숙고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고요.

현재는 아시다시피 숙고를 끝내고 다시 심상정 후보가 선거 일정을 시작했고요. 선대위 체계도 새롭게 정비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서 당원들이 출퇴근 시간에 불평등과 차별, 기후 위기에 맞서서 다시 뛰겠다는 각오로 선전전을 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심상정 후보가 다시 활동을 재개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어요. 이거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하면 될까요?

◇ 문영미 : 전에는 국민들이 정의당을 진보정당이라고 인정하셨는데, 지금은 진보정당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정의당이 진보정당이라는 것을 다시 인정받겠다는 것, 그것을 아마 재신임을 구하겠다라는 표현으로 해석하셨다고 생각합니다.

◆ 김성민 : 그리고 또 이런 말도 했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진보 정치가 심상정의 20년을 딛고 가도록 마지막 소임을 완수하겠다" 이런 말도 했는데 이거는 어떤 의미인가요?

◇ 문영미 : 네. 마지막 순위라는 것은 아까 그렇게 진보정당의 길을 새롭게 다시 구축하면서 다음 세대들이 진보정당에 와서 활동하는 데 많은 장애물들을 미리 거둬내고 본인이 앞장서서 그런 길들을 만들어내겠다고 말씀하셨다 생각합니다.

◆ 김성민 : 정의당의 지지율을 보면 또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을 보면 침체 상태인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 이유가 어디 있을까 좀 분석을 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분석했을 때 "그간 진보정치가 행했던 족적들이 국민들의 기대감에 못 미쳤다"는 점 또 이게 "정치 구조상의 한계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목소리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 문영미 :어쨌든 그런 구조적인 한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에서 저희는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의 생각입니다.

사실 화천대유나 고발 사주 의혹으로 누가 더 덜 나쁜 후보인지를 경쟁하고 있는 두 당도 30%의 일명 콘크리트 지지율이 있지 않습니까? 정의당도 "그래도 정의당밖에 없어. 정의당 같은 정당이 꼭 필요해"라고 하는 3%의 콘크리트 지지율이 있다고 봅니다. 그것을 믿고 열심히 좀 뛰어보겠습니다.

◆ 김성민 : 알겠습니다. 자 심상정 후보가 이런 말도 했는데요. "선거제도와 관련해서 뼈아픈 오판이 있었다"라고 했는데 이게 조국 전 장관을 이야기하는 건가요? 어떤 의미인가요?

◇ 문영미 : 아시다시피 저희가 연동형 비례제를 통해서 보다 다양한 민주주의 형태의 의회를 구성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선거제도 개혁에 굉장히 중요했고요. 아시다시피 그것은 사표 심리를 방지하면서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는 그런 제도 개선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게 잘 되지 않았던 거죠.

그리고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민주당과의 공조가 필요했는데 조국 사태 때 그런 연동형 비례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민주당과의 연대를 위해서 조국 장관 문제와 관련해서 본인이 오판을 했다라는 그런 뼈아픈 과정들을 좀 얘기하셨죠.

◆ 김성민 : 조국 전 장관 사퇴에 대해서 정의당 나름의, 또 심상정 후보 나름의 목소리를 냈어야 되는데 그런 목소리를 못 냈다. 이렇게 해석을 해보면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좀 드네요. 그러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대선, 이제 48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 지지율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더 할 생각입니까?

◇ 문영미 : 지지율의 변화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라는 것이 정의당의 생각이고요.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이 얼마나 진심을 다해서 저희의 초심을 잃지 않고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크게 만들 것인지에만 중점을 두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성민 : 다시 좀 돌아가 보면요. 당시에 '새얼아침대화'가 만약에 열렸다고 하면 심상정 후보가 인천 지역과 관련된 공약들도 많이 밝혔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인천 지역 공약 준비가 돼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공약들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 문영미 : 일단 저희 당내 대선 경선 시에 인천에 오셔서 기자회견을 하시면서 인천을 기후비전 평화도시로 지정을 하고 그런 평화 토대 위에서 산업과 에너지 녹색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하셨고요. 크게 한 6가지의 공약을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는 수도권 매립지에 관련된 문제인데요. 지난 20년간 인천 시민들이 수도권 매립지로 인해서 환경적이고 경제적인 피해를 감내해 왔던 부분들을 좀 해결해야 되겠다. 그래서 발생 뒤 책임 원칙에 따라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그 다음에는 한국GM처럼 자동차 산업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게 인천시가 친환경 미래차 생산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얘기를 좀 하셨고.

그다음에 이제 기후 위기 관련해서 사실 온실가스 감축이 굉장히 중요한 일들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영흥화력을 조기 폐쇄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말씀도 하셨고요.

또 그 외에도 공공의료 인프라 대폭 확충 또 아동 주치의 제도를 같이 시행하겠다는 것과 평화수도 인천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그런 큰 공약들을 좀 많이 내셨습니다.

◆ 김성민 : 그렇군요. 수도권 매립지 문제 해결하고 인천을 친환경 미래차의 생산기지로 만들겠다. 또 영흥화력에 대해서는 조기 폐쇄 정책을 펼치겠다. 그리고 평화수도 인천을 만들겠다. 이런 공약들을 준비를 해왔었습니다.

자, 각 정당이 특히 강조하는 정책을 좀 비교를 해볼게요. 윤석열 후보는 인천과 관련해서 경인선과 인천대로를 지하화하겠다고 했고, 이재명 후보는 인천이 바이오 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를 했어요. 또 안철수 후보는 백신 주권 확보와 세계 5대 경제대국 달성을 위한 바이오 산업 육성을 밝혔는데, 심상정 후보는 인천 지역 공약에 특별히 강조하는 정책 어떤 게 있습니까?

◇ 문영미 : 일단 기후 위기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로 이번 대선에서 연결이 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지점에서 아까 공약들 중에 영흥화력 조기 폐쇄와 관련된 얘기가 있었는데요. 사실 인천 온실가스의 45%를 배출하는 화력발전소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조기에 정리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이루어서 그런 과정에서 또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들에게 빈틈 없이 사회보장과 일자리 전환을 약속을 좀 하셨고요.

특히 이제 저희가 관문도시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의료원이 한 곳밖에 없어서요. 늘 제2의 인천의료원 건립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좀 확실하게 만들어내겠다는 것과 그다음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반드시 설치하도록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시민들이 일상적인 건강 관리와 예방을 위해서 지역의 주치의 제도를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하신 거죠. 아까 얘기를 좀 드렸지만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인천 지역의 중요한 메시지가 되었다고 봅니다.

◆ 김성민 : 그렇군요. 특히 강조를 하고 싶은 것이 영흥화력 조기 폐쇄, 기후위기와 관련한 대응에 있어서 정의로운 전환. 이런 것들을 강조를 좀 더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공의료 확충 문제 그리고 지역 주치의 이것도 확대를 하겠다. 이런 것들을 강조를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자, 이번 대선에는 더욱더 2030 세대죠, 청년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강조점, 노력들 이런 것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에서는 청년층을 위한 정책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있나요?

◇ 문영미 : 총 9가지 정도가 있는데요. 몇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 코로나 세대의 청년들의 기회 손실을 보상하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거기에 한 3가지 정도를 말씀드리면, 코로나 졸업생들을 위해서 무상 취업 교육을 실시하고 생계비와 학자금 등 코로나 부채를 탕감하겠다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치료센터를 마련하겠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지난번부터 세습 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해서 청년 기초자산제를 말씀을 하셨거든요. 20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는 3천만 원의 기초 자원 자산을 마련해 주겠다라는 부분이 있었고, 주거와 관련되어서도 안정적인 주거를 위해서 보증금 제로인 청년 정책을 마련해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무이자로 대출을 지원해 주겠다는 것과 1인 가구나 비혼 및 다양한 구성원 간의 동거 형태를 반영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그런 내용이 있고요.

또 하나는 가장 먼저 얘기를 하셨는데 모병제와 병영문화 변화로 청년 군 복무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이런 내용들이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김성민 : 그렇군요. 이 청년기초자산제는 20대가 되면 3천만 원을 청년에게 주는 그런 제도인가요?

◇ 문영미 : 네.

◆ 김성민 : 이게 현금으로 지원이 되는 겁니까? 어떻게 지원이 되는 겁니까?

◇ 문영미 : 일단은 저희가 일정 금액의 상속이나 증여 기초자산 계좌를 개설하면요. 인출권을 부여하고 거기에서 3년간 매년 1회씩 총 3회 인출이 가능하도록 이렇게 만들어서 현금으로 지원하는 겁니다.

◆ 김성민 : 이 밖에 다양한 1인 가구라든가 동거 가구 이런 것들을 고려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또 이 주택에 살려고 할 때 무이자 대출 이런 것들도 지원을 해주겠다. 이런 청년 정책들을 정의당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 다시 이 후보의 활동 지금은 재개가 됐습니다. 그 당시에 바로 정의당의 대선 선대위가 해체가 됐잖아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문영미 : 지난 18일날 심상정 후보께서 선거대응체계 개편안을 개편을 하셨고요. 그거는 이제 그동안 좀 굉장히 넓은 의미로 선대위가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좀 기동성 있게 실무형으로 선거를 대응하겠다고 해서 후보 직속의 실무집행기구인 종합상황실을 두고요. 그다음에 후보와 당대표 원내대표로 구성되는 전략회의를 중심으로 대선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그렇군요. 인천시당 선대위는 상황이 어떤가요?

◇ 문영미 : 저희는 이미 선대위원회를 꾸렸고요 그 부분은 변동 없이 진행이 될 겁니다. 그래서 제가 위원장을 맡고 저희 당 체계 내에서 운영위원들을 중심으로 하고 이번 지방선거에 후보로 출마하시는 분들이 각각의 그런 젠더 선대본이라든가 아니면 기후위기 선대본이라든가 이런 부문의 선대본부장들을 맡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그렇군요. 다른 정당들처럼 새로운 인물 영입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까?

◇ 문영미 : 저희도 있습니다. 이번에 연수구에서는 정치하는 엄마들의 공동대표이신 배수민 씨가 이번에 연수구 지역구에서 출마를 하시고요. 또 남동구에는 청년 후보가 처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양구에서도 새로운 여성 후보를 발굴했습니다.

◆ 김성민 : 아무튼 심상정 후보를 지지를 하시는 분들은 걱정이 좀 많았을 것 같습니다. 다시 이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활동을 다시 시작을 했는데. 지지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하실 말씀이 있다면 어떤 말씀 해주시고 싶습니까?

◇ 문영미 :정의당이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도 이해해 주시고 또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숙고하고 돌아오시면서 다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이지만, 기존에 우리가 하고자 했던 그런 진보정당의 길을 아무리 고되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으니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성민 : 알겠습니다. 앞으로 정의당 인천시당의 계획도 말씀해 주실까요?

◇ 문영미 : 인천시당은 2006년 이후에 계속 구의원을 배출하고 구청장까지 배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단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인천의 모든 지역구의 당선자를 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일구는 데 앞장서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대선과 지선을 통해서 다시 진보정당의 필요성을 알리고 저희의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나아가서 민생정당 정책 정당으로서 인천 시민들께 위로와 힘이 되는 그런 정당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 김성민 : 네. 알겠습니다. 자 이것도 좀 궁금한데요. 위원장님께서 보시기에 직접 보시기에 심상정 후보는 어떤 사람입니까?

◇ 문영미 : 다들 아시겠지만, 오랜 시간 노동운동으로 다져진 철의 여인이죠. 제가 보기에도 굉장히 어렵고 힘든 그런 진보정치의 길을 헤쳐오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여성으로 볼 때도 굉장히 훌륭하신 그런 정치인의 모델상이신 거죠. 그러면서도 가까이에서 또 얘기하면 굉장히 재미있으시고 또 아주 따뜻한 그런 분이십니다.

◆ 김성민 : 그렇군요. 사실 심상정 후보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노동 운동으로 다져진 철의 여인 이런 이미지가 있어요.

◇ 문영미 : 네.

◆ 김성민 : 이렇게 강한 이미지만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문영미 : 아니죠. 최근에는 '심블리'라는 별명을 얻으신 것처럼요. 굉장히 사랑스러운 부분이 많으세요. 그리고 정말 가까이 있는 사람들하고도 스스럼 없이 이렇게 많은 얘기들을 함께 나누는 그런 분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 변화된 상황들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만나시면 "TV에서 많이 보고 그랬는데, 훨씬 더 친근하고 굉장히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직접 보시는 분들이.

◆ 김성민 : 그렇군요. 네 사실 뭐 엄혹한 시대를 관통하면서 그 현장에 있다 보니까 이 철의 여인 같은 그런 이미지도 굳어진 것 같고. 최근에는 또 '심블리' 이런 이미지들을 또 갖추고 계시는군요. 마지막으로 못 다한 말씀 있으면 해 주시고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 문영미 : 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는 더 이상 이전의 방식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난은 취약한 사람들에게 더 가혹한데요. 기후위기는 내일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이고 인류 생존의 문제입니다. 모두가 함께 살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된다라고 보고요. 이번 대선과 지선에서 무엇보다 이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 혼신을 다할 지도자가 선택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에 조금 마음이 너무 아픈 것은 계속되는 산재 현장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런 곳에 가보면 이런데 우리가 지금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참담함이 좀 들거든요. 이번에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도 여전히 아직도 5명의 노동자들을 못 찾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열악한 현장에서 죽어가는 많은 노동자들을 생각하면 이윤보다 생명이 우선되는 그런 정말 제대로 된 선진국가를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이런 저희 정의당에 다시 한 번 신뢰와 사랑을 주시기를 바라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 김성민 :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문영미 : 네. 고맙습니다.

◆ 김성민 : 지금까지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함께 심상정 대선 후보에 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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