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 8호 어린이공원 계획안. <사진출처 =여주시>
경기도 여주시 8호 어린이공원 계획안. <사진출처 =여주시>

경기도 여주시는 오늘(25일) 올해 하반기까지 천송동 517-2번지 일원 4천여㎡ 부지에 8호 어린이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곳에는 휠체어, 유모차 등 교통약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세대 구성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비롯해 커뮤니티·운동 공간이 배치됩니다.

당초 해당 부지는 1985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는데, 토지보상 등 재정적인 이유로 30여 년간 공원 조성이 이뤄지지 못했고, 주민들은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등 지속적으로 공원 조성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여주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0년 6월 30일을 기한으로 하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 2019년부터 25억 원을 들여 토지매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신청에 응모해 공원 조성에 필요한 10억 원의 도비도 확보했습니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도시계획시설 상 도시공원으로 지정만 해놓은 개인 소유의 땅에 20년간 공원 조성을 하지 않으면 땅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공원에서 해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공원 조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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