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분양 물량, 학생 유발률 등 종합적으로 고려

영종하늘도시 학교 계획도 <사진=인천시교육청>
영종하늘도시 학교 계획도 <사진=인천시교육청>

3년 전 교육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인천 영종하늘도시의 고등학교 신설 안건이 다시 심의에 오르게 됩니다.

인천시교육청은 26일 열리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가칭 영종하늘5고등학교의 신설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중앙투자심사에서는 인근 공동주택 분양 물량과 학생 유발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 신설 승인 여부를 판단합니다.

영종하늘도시에 부지가 있는 '영종하늘5고' 신설 안건의 경우 지난 2019년 4월과 10월 2차례 교육부 심사를 받았으나 모두 부결됐습니다.

당시 교육부가 아파트 분양 공고가 난 뒤 학교 신설을 추진하라며 개교 시기를 조정하라는 의견을 내자 지역 주민들은 학교 신설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시의회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학교 신설 승인부터 실제 개교까지 3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고교 신설이 미뤄지면 심각한 학급 과밀이 예상된다는 이유였습니다.

시교육청은 현재까지 영종하늘도시에 9천553가구의 아파트 분양 공고가 난 것을 토대로 다시 '영종하늘5고' 신설 안건을 올린 상태입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만약 신설 안건이 통과될 경우 영종하늘5고의 개교 시기는 2025년 3월로 잡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