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천324억원 투입...오픈이노베이션 협력체계를 구축

K-바이오 랩허브 조감도. <사진=인천시>
K-바이오 랩허브 조감도. <사진=인천시>

생명공학·바이오 분야 창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인천시는 중소기업벤처부와 공동 추진 중인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약 7개월간 심의를 거쳐 올해 8월에는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기업 '모더나' 배출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국비 3천32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바이오 창업기업의 입주공간, 실험·연구, 임상·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시설 장비와 산·학·연·병 협력 등을 한 공간에서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중기부는 인천, 경남, 대전, 충북, 전남 등 5개의 사업 후보지 중 지난해 7월 인천을 최적지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인천시와 중기부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맞춰 세부 계획에 대해 협의를 진행한 후, 예산 반영 등의 절차를 거쳐 2023년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그동안 자생적으로 이뤄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처음으로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며 "미래의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및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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