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 = 경인방송 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 = 경인방송 DB>>

(앵커)

지난해 경기북부 119 구급대는 2분가량에 한 건꼴로 출동해 도민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급·구조 출동 건수와 이송 환자는 늘어난 반면 화재 건수는 1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지난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로 접수된 119신고는 58만8천274건.

하루 평균 1천612건, 1분에 한 건 정도입니다.

구급대 출동 건수는 20만2천959건으로 전년보다 16.4% 늘었는데, 2분 30초에 한 건꼴로 출동한 셈입니다.

이송 환자는 12.4% 증가한 11만9천994명으로 하루 평균 320명 4분마다 한 명씩 이송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질병이 8만507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사고부상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구조출동 건수는 5만5천521건으로 전년보다 9.7% 증가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승강기 갇힘이 1천347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산악사고, 고립 등의 순이었습니다.

화재의 경우 2천374건이 발생해 153명(사망 19명, 부상 13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2천599건보다 225건(8.7%) 감소한 것으로, 인명피해 역시 17명(10%) 줄었습니다.

유형별로는 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89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과 기계적 요인이 뒤를 이었습니다.

소방관계자는 "지난해 구급·구조 출동 등은 늘었지만 코로나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와 전자담배 사용자 증가로 화재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화재 중 절반이 부주의로 발생하는만큼 지정된 장소에서 흡연하고, 불씨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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