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송탄역 인근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전기버스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출처 = 독자제공>
2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송탄역 인근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전기버스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출처 = 독자제공>

오늘(25일) 오전 7시 5분쯤 경기도 화성시 송탄역 인근 도로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전기버스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의 기지로 가로수를 들이받아 인명피해는 면했지만,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해당 전기버스는 화성시가 화성도시공사에 위·수탁해 운영하는 공영버스입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기사 A씨는 타박상 정도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A씨는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석에 갇혀 있었고, 출동한 경찰 등이 강제로 문을 개방해 구조했습니다.

에어백도 터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 앞쪽에는 다른 버스에서 승객들이 승·하차하는 상황이었습니다.

A씨는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로수 방향으로 핸들을 꺾었다"며 "버스를 출발하기 위해 엑셀을 밟기 전 사이드브레이크를 푸는 순간 차가 앞으로 갑자기 돌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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