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더민주·경기 시흥을) 국회의원이 28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 박예슬 기자>
조정식(더민주·경기 시흥을) 국회의원이 28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 박예슬 기자>

조정식(더민주·경기 시흥을) 국회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28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부족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 당시 인수위원장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전 지사의 철학과 비전을 계승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친 이재명계로 불리는 조 의원은 기본소득·금융, AI·ICT 거점 벨트·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등 기회의 총량 100% 향상, 경기상생복지 도입, 지역균형발전 달성, GTX 확대 등을 통해 30분대 서울진입을 달성하겠다며 경기도의 7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습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시행했던 기득권을 위한 정책들을 되살리고 있다"며 "이를 견제할 유일한 방법은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제53조에 따라 현직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 전에 사퇴해야 합니다.

조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도지사 후보로 선출되고 내달 30일 전에 의원직을 내려놓는다면, 오는 지방선거에서는 조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시흥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집니다.

조 의원은 "그 자리에 이재명 전 지사가 출마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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