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정일영 허종식 이성만 의원, 오늘 국회에서 '이재명 계양을 출마' 촉구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박찬대 의원과 함께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박찬대 의원과 함께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인천계양을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를 놓고 당내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인천출신 의원 4명이 오늘(5일) 이 고문에게 계양을 출마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연수갑)·정일영(연수을)·허종식(동미추홀갑)·이성만(부평갑)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을 이기면 전국에서 이길 수 있는 만큼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격전지 인천에서 출마해야 한다"며 "이 상임고문께 간곡히 계양을 출마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인천출신 국회의원 중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계양을 국회의원직 사퇴 전, 이재명 고문의 계양을 출마를 공식 언급한 이후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 고문의 출마를 공식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 의원은 "6·1 지방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바로 치러지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클 수도 있어 민주당은 어려운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선당후사에 입각해 용단을 내려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재명 상임고문이 단순히 선거를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함께 뛰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윤호중,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회에도 "처절하고 간절하게 이재명 상임고문의 계양을 공천을 요청드린다"고 밝혀 공식적으로 당에 이 고문에 대한 '계양을' 전략공천을 요청했습니다.

반면 경기 분당갑 지역위원장인 김병관 전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재명 상임고문의 경기 분당갑 출마가 대의에 맞고, 당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자리를 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당 조웅천 의원도 "지금은 대선 패배에 대해 성찰할 시기"라며 이재명 고문의 계양을 출마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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