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듣기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2년 05월 05일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박수영 리포터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함께 합니다.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모두들 5월 5일 행복한 어린이날 보내셨나요?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인만큼 어느때보다 문화행사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경기문화재단 소속 박물관들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박성용 : 저는 당연히 어린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5월 5일은 너무 설레요. 그나저나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아이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매주 주말이 고민이거든요. 특히나 어린이날이 있는 주간이잖아요.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박수영 : 맞아요. 제 주변에도 보면 어린이날 당일은 물론이고 주말까지 아이들의 어린이날이 이어지더라고요. 방송 전에 아기엄마인 제 친구에게 오늘 소식들 살짝 이야기했었는데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오늘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박성용 : 그렇군요. 경기문화재단 소속 박물관들이 다양하잖아요. 그 중 어떤 소식 갖고 오셨나요?

▶박수영 : 가장 먼저 동두천에 있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소식으로 시작할게요.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을 맞아 오늘부터 8일 일요일까지 ‘어린이날 100번째 생일’ 이라는 주제로 전시, 공연, 교육,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이번에 새롭게 부임한 김종길 관장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김종길 관장]
“아이들이 참여한 <웃는 내 얼굴 그리기>라는 전시와 친구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이 있고요. 실제 작품을 검색을 하면 그 그림을 그린 어린이가 직접 영상으로 나와서 어떻게 해서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를 소개하는 AR(증강현실)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연을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는 로봇이 두대가 있습니다. 이 로봇들은 말도 하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춰요. 아이들이 물어보면 대답도 하는 아주 똑똑한 로봇입니다.”

■박성용 : 아이들은 체험하는걸 좋아하잖아요. <웃는 내 얼굴 그리기>전시는 그림을 그린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AR, 즉 증강현실을 활용한 전시라서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아요.
▶박수영 : 이 전시는 8일까지 박물관에서 관람이 가능하고, 이후 1년간 온라인 메타버스 공간에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박성용 : 보니까 아이들과 대화가 가능한 로봇도 있는데요. 사실 어린이날 로봇과 공룡을 빼놓을 수 없거든요.
▶박수영 : 맞아요. 이번에 공룡도 있습니다. 박물관 안에 공룡들이 걸어다니는데요. 이 공룡과 함께 아이들이 사진도 찍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박성용 : 여긴 꼭 가야겠네요. 지금 자녀두신 부모님들은 ‘이번 주말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박수영 : 이번에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전시, 공연, 교육, 체험 정말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했는데요. 정말 너무 많더라고요. 그래서 추천을 받았습니다. 김종길 관장이 추천하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프로그램은 어떤 걸까요?
[인터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김종길 관장]
“인권인형극 <아기 오리 파란이> 우리가 일상을 살다보면 자기가 특이한 성격일 수 있고 각자가 다른 성격인데 ‘왜 나는 다르지’ 라고 하는 것이, 다름이 나쁘거나 이상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다 다른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라는걸 보여주는 인형극이에요. 그리고 아이들도 걱정이 많잖아요. 걱정인형을 통해서 걱정을 없애주는 그런 프로그램도 추천할만 하고요.”

▶박수영 :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날 주간인 8일까지 무료입장으로 운영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김종길관장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김종길 관장]
“100년전 어린이 선언문을 보면 소파 방정환 선생은 맨 마지막 선언문에 이렇게 써놓으셨어요. <대우주의 뇌신경의 말초를 늙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젊은이에게도 있지 아니하고 오직 어린이 그들에게만 있는 것을 늘 생각하여 주시오.> 이말은 우주와 함께 생각하고 생각을 이어갈 수 있는 사람은 어린이에게 있다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들의 이런 상상력을 키우고 창조적인 능력들이 어른이 되어서 잃어가는 것이 아니라 더 성장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고요. 그런 철학하에서 앞으로 어린이박물관의 프로그램, 전시, 체험 이런걸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박성용 :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창의성을 키워주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들 기대하겠습니다.

▶박수영 : 이번에는 용인으로 가보겠습니다. 바로 용인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인데요. 어린이날을 맞아 어떤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는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김지희 학예운영실장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김지희 학예운영실장]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5월 8일까지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올해는 천도교소년회에서 어린이의 날을 선언한지 100주년 되는 의미 깊은 해인데요. 저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종이비행기 만들기, 박물관에서 경험한 즐거운 일 소개하기 등 연령에 관계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습니다. 어린이날 행사 기간동안 입장료는 무료이고요. 이 기간 동안 기존에 상설로 진행되던 동화구연 프로그램, 영유아 프로그램, 주말 가족 프로그램 등이 함께 진행됩니다. 아직 저희 박물관을 경험해보지 못 한 어린이가 있다면 어린이날을 계기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만나보기를 추천드립니다.”

▶박수영 : 박물관 바깥에는 야외 체험물 <내 손안의 놀이터>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큰 공, 작은 공, 긴 막대기, 연결블록 등 놀잇감을 이용해 바깥놀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비대면 프로그램을 이용해 볼 수 있는데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는 ‘어박TV’ 가 있습니다.


[인터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김지희 학예운영실장]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유튜브 채널인 ‘어박TV’에는 다양한 손 인형극 영상이 있습니다. 이번에 배포하는 교육상자 <손 인형극을 보고 놀아보자>는 단순히 인형극을 보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독서 후 활동처럼 시청 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활동지와 도안을 담았습니다. 교육상자는 손가락 인형과 종이 인형을 만들 수 있는 도안, 색모래, 물풀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손 인형극 외에도 교육상자를 활용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영상들이 <어박TV>에 많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요. 5월 8일까지 경기문화재단의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박성용 : '어박TV', 알려줘요GGC 애청자시라면 친근한 이름이죠. 어린이박물관의 줄임말이잖아요.

▶박수영 : 맞아요. 이번에 그 ‘어박TV’에 게시된 손 인형극과 교육영상 ‘냉장고 아틀리에’, ‘손 인형극을 보고 놀아보자’ 와 연계해 개발한 교육 상자를 집으로 배송해주는데요. 이 교육상자는 8일까지 모집해서 추첨을 통해 선발합니다.

■박성용 : 신청자가 많아서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아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 교육상자를 받으신 분들은 손가락 인형과 종이인형 만든 후기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박수영 : 이런 후기들이 올라오면 아무래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이런 프로그램들을 더 자주 더 많이 준비할 테니까 받으시면 후기 남겨주세요. 자, 오늘 방송의 마지막 종착지는 용인에 있는 경기도박물관입니다. 경기도 대표 박물관으로서 어린이날 어떤 행사를 하는지 안 들어볼 수 없겠죠? 어떤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지 경기도박물관 정윤회 학예연구사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박물관 정윤회 학예연구사]
“경기도박물관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와글와글 북적북적>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엽니다. 오늘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발굴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선사인의 발명품>과, 키트를 활용해 나만의 박물관을 만드는 <뮤지엄 아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아카펠라와 인형극 등의 공연과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고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도 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용 : 직접 발굴도 하고, 박물관도 세우고. 어린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해보는 행복한 꿈이잖아요.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네요.

▶박수영 : 경기도박물관은 현재 특별전시 <항일과 친일 : 백 년 전 그들의 선택>을 진행 중인데요. 경기도 31개 시군의 항일독립운동과 친일파에 대해 조명하는 이번 특별전을 어린이날 행사기간 동안 방문하시면 기념품은 물론 특별한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경기도박물관 정윤회 학예연구사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박물관 정윤회 학예연구사]
“경기도박물관은 지난 달 27일에 <항일과 친일: 백 년 전 그들의 선택> 이라는 이름으로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경기도에서 이루어졌던 항일 독립운동과 친일활동을 함께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8일까지 이어지는 어린이날 행사 기간 중에 방문하시면, 독립운동에 사용되었던 태극기 그리기와 태극기를 활용한 바람개비 만들기 등을 체험 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방문한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 배지 등의 다양한 기념품도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성용 : 우리 아이에게 역사도 제대로 알려주고, 뭔가 교육적이면서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기념품도 준다니 경기도박물관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수영 :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이라서 그런지 행사들이 더 다채로웠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박물관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성용 : 어린이날인 오늘은 경기도 곳곳의 어린이날 기념 문화행사 소식과 함께 했는데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이번주 ‘알려줘요 GGC!’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문화요정 박수영리포터 다음주 목요일에 만나요.

▶박수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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