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42명‧민주당 127명‧정의당 15명 공천 국민의힘 유정복,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정의당 이정미 후보. <사진=연합뉴스> [ 경인방송 = 안덕관 기자 ]


6‧1 지방선거에 나선 인천의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19일 간의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19일부터 2주 동안 열리는 선거운동기간에 앞서 각 후보들은 정책을 가다듬고 선거 전략을 수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13일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제8회 동시 지방선거의 후보 등록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장과 10명의 기초단체장, 36명의 광역의원, 75명의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들이 선관위를 찾아 공식 후보 등록 절차를 밟았습니다.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인천시장 선거 후보들은 등록 첫날인 전날 일찌감치 선거태세에 돌입했습니다. 4년 만에 다시 맞붙는 전‧현직의 양강구도에 제3지대까지 파고들면서 격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특히 지난 선거와 비교했을 때 공수(攻守)가 뒤바뀐 상황인 만큼 각 후보 선거캠프는 대응 전략을 두고 손익계산이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자신이 '집권 여당' 후보임을 강조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 선두를 끝까지 수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수도권 매립지 종료 문제를 놓고서는 "새 정부에서 대체 매립지를 확보했다"며 중앙정부와의 협의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임을 강조했습니다. 


유 후보는 인천 내항 일대 55만평의 소유권을 확보한후 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항만도시로 탈바꿈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경인고속‧전철 지하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정하고 인천경제 부활을 위한 선거운동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이번에는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상임고문과 '원팀'을 이뤄 야당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재임기간의 성과를 강조, 주요 시책의 연속성을 위해선 재신임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수성 전략'에 올인한 모습입니다.


박 후보는 '이음경제 100조 도시'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기존 지역화폐의 용도를 늘려 지역의 경제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으로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박 후보는 "지역화폐 이음카드를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공공금융플랫폼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규모를 100조원까지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양강구도을 피해 제3지대에서 신풍(新風)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초의 여성 인천시장에 도전장을 낸 이 후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돌봄의 필요성을 강조, "통합 돌봄기금을 통해 동별 원스톱 복지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또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을 뛰어 넘는 수준의 녹색도시 조성'도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도 전날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채비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무연고 출마 논란을 의식한 듯 '유능한 일꾼'을 내세웠고, 윤 후보는 '지역 토박이'임을 강조하며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등 후보 등록도 끝나면서 선거 열기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 유 후보를 포함 모두 142명을, 민주당은 박 후보와 함께 127명을 공천했습니다. 정의당은 이 후보를 비롯해 단체장 1명, 시의원 3명(비례 2명), 구의원 10명 등 모두 15명을 공천했습니다.

인천지역 지방선거에선 'MZ세대'인 정치신예의 바람도 강하게 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초의회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148명 중 20세 이상 40세 미만의 MZ세대는 17.56%인 26명에 달했습니다.
 


광역의회 선거에 등록한 후보 66명 중에서는도 6명(9.09%)이, 광역의회 비례대표 선거 후보 9명 중에서는 2명(22.22%)이 각각 MZ세대로 분류됐습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 후보 20명 가운데 25%인 5명이 MZ세대였습니다.


공식선거운동기간은 19일부터 시작됩니다. 선거공보는 22일을 전후해 유권자들에게 발송되며, 사전투표는 27~28일 이틀간 실시되고 본투표는 선거일 당일인 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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