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시사토픽] "원도심 공원·학교 지하공간을 주차장으로 조성"

박종효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
박종효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진행 : 김성민 앵커(경인방송)

■ 인터뷰 : 박종효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

[인터뷰 오디오 듣기]http://t2m.kr/eyxxA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성민 : 시사토픽에서는 계속해서 인천 구청장 후보자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 가지고 있습니다. 3부 이 시간에는 박종효 국민의힘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장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박종효 : 예, 앵커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습니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정치와 행정 펼치겠다"

◆ 김성민 : 네 반갑습니다. 후보께서는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이윤성 의원의 보좌관과 또 유정복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으로 일을 했는데, 선출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실 언론에서도 정치 신인으로 언급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신 이유 먼저 들어보고 싶습니다.

◇ 박종효 : 오랜 기간 정치권에서 일했지만 후보가 돼서 출마한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입니다. 20년 동안 국회 보좌진으로 근무하면서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정부 정책을 점검하고 배웠고요. 4년 동안 인천 시청에서 근무하면서 인천시 행정 전반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동안 진정한 인천발전 남동발전은 무엇인지, 그리고 또 어떻게 정치와 행정을 펼쳐야 하는지, 또 주민들이 원하는 정치와 행정은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최근 후보 등록 후에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남동구 전 지역을 돌아보았습니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직접 보고 들으며 느낀 것이 있거든요. 느낀 것은 '정치와 행정의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정치와 행정을 펼쳐보고자 이번 선거에 도전했습니다.

"20년 국회 경험, 남동 발전의 큰 자산 될 것"

◆ 김성민 : 알겠습니다. 박종효 후보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고 있습니까?

◇ 박종효 : 보니까 상대 후보께서도 인천시의회에서 한 4년의 의정 활동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인천시 행정은 어느 정도 파악을 하셨을 것이고요. 그래서 저의 인천시 정부 4년 경험이 차별된 경쟁력이 될 수는 아마 없을 겁니다. 그러나 다만 저의 20년 국회 경험 이것이 상대 후보님보다는 강점이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국회에서 많은 일을 경험했고 또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우리 남동구가 발전하려면 중앙정부의 정책 사업이나 예산 지원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의 중앙정부와 국회 네트워크가 남동발전을 위한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도심 공원과 학교 지하공간을 주차장으로 조성하겠다"

◆ 김성민 : 지난주에 후보 등록을 하면서 "지키지 못할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가 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떤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습니까?

◇ 박종효 : 우선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인데요. 지금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이 아주 절실합니다. 퇴근 후에 더 이상 주차를 위해서 동네를 몇 바퀴 돌지 않아도 되도록 주거지 인근에 주차 공간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저의 원도심 활성화 정책의 기본 방향입니다. 그런데 최근 집값 상승으로 부지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원도심에 있는 공원이나 학교에 있지 않습니까? 그 지하 공간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예전에 구월 3동에 서초등학교, 또 구월2동에 88체육공원이 있었거든요. 거기 지하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가 됐었는데, 야간에 우범화될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논의가 좀 멈춰 섰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주민들과 소통을 하면서 이런 우려 사항을 해소해서 주차 공간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차공간 확충과 함께 요즘에는 생태 녹지도 아주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서 우리 구월4동과 만수5동을 가로지르는 만수천 복원을 추진하고 싶습니다.

현재 복개 하천 상부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주민들께서는 주차 문제를 더욱 가중시키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과 전문가 환경단체와 공감대를 형성해 가면서 중장기적인 복원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교통 인프라가 도시 경쟁력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인천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철도 노선들이 있습니다. 가령 인천 시청역을 경유하는 GTX-B노선, 인천 지하철 2호선 서창, 도림, 논현, 안양 연장, 또 KTX 논현역 정차 등 이런 철도 사업들이 인천에서 추진되고 있거든요. 이런 철도 사업들이 조속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쪽 논현동에 가면 20년 동안 지지부진한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소래IC 건설이거든요. 이거 예산을 확보를 해 놓고도 20년 동안 아직 건설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시와 LH공사가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LH공사가 빠른 시일 내에 소송을 취하해서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고요. 만약에 지금 장관 내정자인 원희룡 장관 내정자께서 장관이 되시면 그분을 만나서라도 해결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쪽 만수동 쪽에 지난 2004년에 추진됐다가 소음과 분진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중단된 게 있습니다. 만수3지구와 서창지구를 연결하는 도로인데요. 이 부분도 주민들을 설득하고 주민들이 걱정하시는 사항들을 최소화해서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앵커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저쪽 서창JC 하고 장수IC는 상습 지정체 구간이거든요. 이걸 해소하기 위해서 현재 인천시가 민자사업으로 서천 김포 간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관심을 가지고 인천시와 함께 노력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지역에는 일자리가 많이 있어야 되겠죠. 그래서 일자리가 많이 넘쳐나는 남동공단을 만들고 싶고요. 우리 남동산단은 앵커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우리 인천 산업경제의 근간입니다. 한 10만7천 명 정도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 남동산단은 계속 발전을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위해서는 현재 노후화가 된 면이 많이 있거든요.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각종 편의시설, 특히 여기 앵커님도 가보셨겠지만 주차 문제가 여기도 원도심 못지않게 아주 심각하거든요. 주차장 확충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그다음에 남동산단 인근에 송도 바이오산업 있지 않습니까? 그 사업과 연계해서 양질의 일자리들이 많이 만들어지도록 그렇게 노력할 것입니다.

"수도권의 힐링자원인 소래포구, 소래 관광벨트로 구축할 것"

◆ 김성민 : 시간이 한 2분 정도 남았는데 특히 소래지역에 대한 이야기 좀 더 해주실까요?

◇ 박종효 : 소래포구는 지금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고요. 우리 소래포구는 우리 인천의, 우리 남동의, 또 수도권 2600만 시민의 아주 소중한 힐링 자원입니다. 그래서 이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서 저는 소래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선 소래습지생태공원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할 것이고요. 아마 좀 잘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 공약입니다. 이게 속도가 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소래관광벨트의 한 축으로 저쪽 서구에 소래에서 아라뱃길이 있잖아요. 아라뱃길을 거쳐 한강에 이르는 뱃길을 조성하고 싶습니다. 이 뱃길이 "생뚱맞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사실은 2012년 5월 아라뱃길이 개통했지 않습니까? 이때 아라뱃길 개통과 함께 한강 아라뱃길 덕적도를 오가는 유람선이 운항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2014년 7월에 서울시가, 돌아가신 박원순 시장께서 환경과 안전을 이유로 운항을 불허했죠. 그래서 저는 다시 서울시 수자원공사와 적극 협의해서 소래에서 한강으로 가는 뱃길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뱃길은 사실 우리 2020년 4월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약이기도 하기 때문에 시 차원에서도 도와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30초 정도 남았는데요. 짧게 마무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종효 : 저 박종효는 항상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남동 구민들과 함께 새로운 남동의 역사를 써나가고 싶습니다.

◆ 김성민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시간 관계 상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박종효 : 감사합니다.

◆ 김성민 : 지금까지 박종효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와 함께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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