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제공=성기선 후보 캠프>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제공=성기선 후보 캠프>

(앵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성기선 후보.

지금 경기교육의 문제로 지적된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달라질 경기교육을 약속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중심으로의 교육 대전환을 강조했는데요,

김국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금 교육의 위기는 총체적 위기, 교육전문가인 성기선이 기회로 바꾸겠다"

최근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 공동인터뷰에서 성기선 후보가 한 말입니다.

성 후보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 시스템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면서 "가르치기만 하는 교사, 엎드려 자는 학생, 암기형 오지선다 문제풀이 방식으로는 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주도하는 학생중심의 미래형 진보교육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교실의 구조 공간의 문제, 수업 방식 이 모든 것들의 초점이 학생을 향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우리 학교를 재구조하지 않으면 답이 없습니다. 그런 절체절명의 시점이고, 우리 경기교육을 바꾸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교육감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학교 내에 만연한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성 후보는 "학교 폭력을 없애기 위해서는 개인적 경쟁주의에 매몰된 학교 문화를 바꿔야 근본적인 치유가 된다"며 "이를 위해 민주시민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이 강조되는 교육을 한다면 점차 해결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학교 문화의 변화를 위한 방안으로 나온 고교학점제에 대한 의견도 밝혔습니다.

"고교학점제는 입시때문에 변화 시도조차 어려운 고등학교에 보내는 트로이 목마"라면서 "결국 트로이목마(고교학점제)가 입시로 점철된 고등학교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만약 정부에서 고교학점제를 막는다면, 제도적 장점을 살려 경기도 고등학교에서라도 단독으로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재정 교육감의 성과를 더 발전시키겠다고 한 성 후보에게 최근 이 교육감에게 제기된 소통의 어려움 같은 비판에 대해 묻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성 후보는 "교육감실에 소통 채널을 가동해 24시간 소통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발로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인방송 김국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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