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시대 대거 출사표...용기있는 도전에 선거문화 새바람 불까? 거소투표신고인명부에 등록된 선거인에게 발송할 거소투표용지를 출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경인방송 = 이될순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 하루를 앞두고 독특한 이력을 지닌 MZ세대 후보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Z세대는 밀레니얼과 Z세대를 합친 합성어, 20·30대를 통칭합니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기초의회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148명 중 MZ세대는 28명으로 27.02%. 광역의회 선거에 등록한 후보 66명 중에서는 6명(9.09%), 광역의회·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 후보 중에선 각각 9명 중 2명, 20명 중 6명이 MZ세대입니다.  


이들 중에는 특이한 경력과 직업을 가진 이색 후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중구 (나)선거구 기초의원에 출마한 한창한(33) 후보는 2012년 전국제천바둑 은메달리스트입니다. 현재 한 후보는 인천내셔널리그 바둑대표 감독이자 영종이세돌바둑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구윤이(30) 후보는 미추홀 (나)선거구 기초의원에 도전합니다. 그는 2021년 서울시장보권선거 당시 국민의당 공보실에서 봉사했고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여성 조직기획단장을 지내는 등 차근차근 기초 체력을 쌓았습니다. 


부평구 (라)선거구 기초의원에 출마한 정한솔(25) 후보는 프리랜서 영어강사입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소하지만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을 추진해보고 싶다"며 선거에 나섰습니다. 정 후보는 96년생임에도 재산신고액이 9억9천700만원에 달해 주의를 놀라게 했습니다. 정 후보는 "직계비속인 부모님 재산까지 포함해 신고한 액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애(33) 옹진군 후보의 직업은 '놀이심리 상담사'입니다. 생소하기도 한 이 직업은 사회·정서적 적응문제로 성장발달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놀이를 통해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가입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 출마한 최연소 후보는 기본소득당 윤원정(24)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입니다. 그는 동국대학교 제31대 총여학생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기본소득당 기후정의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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