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모집... 온비드 시스템 통해 입찰 진행

인천항만공사 사옥 전경. <사진=경인방송DB>
인천항만공사 사옥 전경. <사진=경인방송DB>

인천항만공사(IPA)는 옛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의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터미널 임시 활용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인천 중구 항동7가에 있는 옛 제2국제여객터미널은 지난 2020년 6월 송도9공구에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서 2년 간 방치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IPA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착수될 2024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제2국제여객터미널 시설을 적절한 사업자에게 임대해 주기로 했습니다.

제2국제여객터미널은 터미널 기능 상실로 항망보안구역과 육상항만구역에서 해제돼 민간투자자에게 임대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입주 사업자는 이달 23일 현장 설명회와 오는 30일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되며, 임대 대상 건물과 부지 면적은 각각 1만1천257㎡(1개동)와 4만792㎡입니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경쟁 최고가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되고 낙찰자는 31일 오후 2시에 발표됩니다.

임대 기간과 건물 용도는 각각 1년과 운수시설이나 임차인이 제출한 활용계획서 내용에 따라 임대 연장과 용도 변경도 가능합니다.

다만, 인천 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구역인 점을 고려해 건물 용도는 문화·업무·방송통신 시설 범주 내에서 허용되며, 물류·제조 시설 등의 용도로는 임대가 불가 합니다.


한편, 인천항 옛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지난해 12월부터 인천∼제주 카페리 승객이 이용하는 연안여객터미널로 사용하고 있으나 제2국제여객터미널은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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