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백영현 국민의힘 후보가 ‘수도권 대체매립지 포천’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후보 선거사무소>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 31곳 가운데 치열한 관심 선거구를 살펴보는 '격전지 둘러보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수도권 대체 매립지란 대형 이슈로 요동치고 있는 포천시장 선거입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포천시는 탄핵정국 여파 속에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진보진영 후보가 시장에 당선될 만큼 전통적인 '보수텃밭' 입니다.


이번 선거 역시 여러 여론조사에서 백영현 국민의힘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의 '수도권 대체매립지는 포천' 발언으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포천시는 "경기도와 환경부 등 관련 부처의 어떤 제안이나 검토도 없었다"며 부인하고 나섰지만, 파장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즉각 '대체매립지' 조성 불가 입장을 밝히고 연일 책임을 상대 당에 넘기며 선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윤국 후보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로, 포천시와 협의 없이 검토가 이뤄졌다면 정신 나간 짓"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윤석열 인수위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포천에 두기로 하는 계획을 철회하고 포천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여당에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반면 백영현 후보는 "박남춘 후보는 어떤 근거로 이 같은 발언을 했는지 그 경위를 밝혀야 한다"며 "특히 이 발언에 대해 민주당 김동연 후보, 박남춘 후보 그리고 박윤국 후보 간의 협의가 있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앞서 박남춘 후보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도권 쓰레기 대체 매립지는 경기 북부 포천이라고 지금 알고 있다"고 밝히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인천시는 "환경부가 검토 중인 후보지는 경기북부 2곳, 경기남부 2곳 등 4곳인 것으로 안다"고 했고, 환경부는 "구체적인 위치를 밝힐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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