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 후보가 지난 19일 수원 칠보중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성기선 후보 캠프> [ 경인방송 = 김국희 기자 ]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현재 교육청이 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일방적으로 안내・관리・감독하는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부분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편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아울러 어제(19일) 교육청의 기형적인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 중단을 요청한 교육단체(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교육과정디자인연구소·좋은교사운동·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가 발표한 성명서의 요구사항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성 후보는 최근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을 위해 시행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일부개정 내용을 교육청이 획일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학교 자율성 침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고등학생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일부개정에 따라 고등학교 3년간 이수하는 총 학점 수가 204에서 192 학점으로 적정화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도교육청은 3년간 매 학기 1학점씩 줄여 학기당 총 교과 이수 학점을 29학점으로 획일화했고, 이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에 있어 국가 수준에서 보장한 자율성이 침해된다는 게 성 후보의 설명입니다.


결국 학교는 학생이 3년간 192학점을 균형 있게 이수하도록 학기별 수업량을 고르게 편성하는 것을 권장한다는 교육부 가이드라인을 교육청이 경직되게 해석해 기존의 자율적인 학교 교육과정 편성까지 혼란을 겪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성 후보는 고교학점제 라는 것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자치의 관점에서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청은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개별 학교의 특수성을 감안해 학교 현장에 맞게 안내하고, 학교가 정상적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성 후보는 획일적인 학점 제한이나 통제보다 미이수 학생을 지원하고 교원 수급을 원활하게 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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