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와 경기먹거리연대가 지난 18일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성기선 후보 선대위>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와 경기먹거리연대가 지난 18일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성기선 후보 선대위>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오늘(21일) 논평을 내고 친환경급식 정책협약 제의에 침묵하고 있는 임태희 후보에게 답변을 촉구했습니다.

성 후보는 논평에서 "경기먹거리연대는 최근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성기선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었지만 보수 임태희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지 못했다"며 "임 후보에게 정책협약 제안을 했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성 후보는 "친환경 급식은 학생 건강을 위해 중요한 정책임에도 이를 외면하는 건 무슨 이유인지" 따져 물었습니다.

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교육청 소관이 아닌 학생 아침 간식을 들고 나오고, 정작 교육감에 나선 임 후보는 학교급식 정책협약은 나몰라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성 후보는 "경기도 보수쪽 도시사 후보는 월권, 교육감 후보는 교육 현안을 외면하다 보니 누가 교육감 후보인지 모를 지경"이라며 "교육감 후보라면 전교조 아웃, 이념 논쟁에만 골몰할 게 아니라 학생 건강에 중요한 학교급식에 관심을 가져야 마땅하지 않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경기먹거리연대는 지난 18일 성기선 후보와 건강한 밥상,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습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유·초·중·고 친환경 급식의 전면 확대, 채식선택제 등 학교급식의 다양성 확대, 유·초·중·고 먹거리·농업·농촌·생태교육 의무화, 코로나 등 재난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급식매뉴얼 마련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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