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조끼 등 폭염 대비 물품 9종 갖춘 구급대 275대 운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대비 구급 대책을 추진한다. <사진 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대비 구급 대책을 추진한다. <사진 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구급대 운영을 비롯한 폭염 대비 구급대책을 추진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해당 기간 구급차에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정제소금 등 폭염 대비 물품 9종을 갖춘 폭염 구급대 275대를 운영합니다.

또 예비 출동대인 펌뷸런스 250대를 지정하고 구급차 적재 물품에 준하는 폭염 대응 장비를 비치해 구급차 부재 시 초기 응급처치에 나섭니다.

아울러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 시 응급의료 상담을 실시하고, 구급차 현장 도착 전 응급처치에 대한 의료 정보 안내도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구급 대원과 119재난종합지휘센터 근무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말 교육을 마쳤습니다.

안기승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장은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신속한 119신고를 당부한다”며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폭염관련 출동건수 167건 중 열탈진이 87건(52.1%)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열사병 36건(21.5%), 열경련 23건(13.8%), 열실신 21건(12.6%) 이 뒤를 이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