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의 시사토픽] "자기 중심적 권력 남용이 아닌, 오로지 시민 위해 일하겠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당선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당선인

■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김성민의 시사토픽>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진행 : 김성민 앵커(경인방송)

■ 인터뷰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당선인

[인터뷰 오디오 듣기]http://t2m.kr/0O6RT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성민 : 6.1 지방선거가 끝난 지 벌써 3주의 시간이 흘렀네요. 이제 취임을 앞두고 바쁘게 준비하는 당선인들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재선에 성공한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앞으로 어떻게 인천을 이끌어갈지 직접 들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주셨습니다. 당선인님, 어서 오십시오.

◇ 유정복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성민 : 시간이 너무 빨리 가죠.

◇ 유정복 : 그렇습니다.

◆ 김성민 : 당선되자마자 저희 방송을 통해 인터뷰할 때는 목소리가 조금 잠겨 있었는데, 그래도 조금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 유정복 : 조금 나아지기는 했는데요. 여전히 계속 바쁜 스케줄 속에 있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완전히 회복된 것 같지는 않네요.

"제대로 된 민선 8기 준비 위해 방향성 가다듬는 중"

◆ 김성민 : 몸에 피로들이 쌓여서 이거 풀리는 데 좀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민들을 위해서 업무 보고도 받으시고 미래에 그림도 그리시고 그러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유정복 : 지금 말씀하신 대로 우선은 민선 8기 시정을 제대로 펴 나가기 위해서 인수위원회를 구성해서 시정 현실에 대해서 지금 상세하게 진단을 하고 판단을 하는 이런 과정을 지금 겪고 있고요.

또 민선 8기 준비를 위한 그동안의 선거 과정에서 얘기했던, 공약 문제라든가 또 어떤 식으로 가야 될 것이냐를 더 가다듬어서 준비를 해 나가는 과정에 있고요. 그런데 이제 또 많은 분들이 어떤 의견을 제시하고 또 만남을 요청하셔서 환영회도 참석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네요.

◆ 김성민 : 그런데 그 사이에 이 정책들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정책협약을 시민단체와 600건이나 이렇게 체결하셨더라고요.

◇ 유정복 : 이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 하지 않습니까? 그 가운데는 정말 선별해서 우선순위로 가려야 할 일이 있고 크게 시민 전체와 관련된 부분들도 있을 수 있고요. 또 이해관계가 있는 그런 단체나 조직과 관련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인수위에서 그걸 좀 더 가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취임식, 함께하는 시민들이 민선 8기에 취임하는 것"

◆ 김성민 : 그렇군요. 7월 1일 취임식이 열리죠? 취임 행사도 뭔가 좀 다르게 준비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 유정복 : 저는 이제 다름을 위한 다름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떠한 것이 가장 생산적이고 효과적이며, 시민 위해서 필요한 일이냐.' 즉 제가 이번에 시장이 다시 되면서 내세운 것은 '오로지 인천을 생각하고 시민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한다'는 그 가치를 실현시켜 나가는 과정이거든요.

그래서 왜 취임식을 꼭 천편일률적으로 시민에 관해서 몇 분의 인사들을 모시고 취임 행사를 하는 식으로만 해야 되는가. 이건 시장 취임이라는 개념보다는 어떻게 보면 '함께하는 시민들이 민선 8기에 취임하는 개념이다' 해서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하자고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요.

그다음에 또 제가 약속한 것은 이제 시민들이 '유정복이 얘기한 것은 그냥 한 얘기가 아니라 현실이 되는구나'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제가 문화 예술이 일상이 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했기 때문에 공연이 함께 진행되는 모습으로 취임 행사를 하고요.

또 제가 원도심 활성화를 혁신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내항 1,8부두에서 제물포 르네상스의 중심지. 이곳에서 하고 이렇게 개념을 바꿔보면서 이제는 정말 말이나 이런 부분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게, 우리 모두가 '민선 8기에 하나의 새로운 시에 관한 이론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개념을 좀 바꿔봤습니다.

◆ 김성민 : 7월 1일 취임 행사가 인천항 8부두에서 문화행사로 이렇게 진행이 되는 것 알려드렸습니다. 록밴드도 나오고 시립 예술단도 나오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유정복 : 또 시민들 중에서 음악 하시는 분들도 나오고 또 인천 출신 송창식 씨도 초청을 해서 나오게 되고요. 그래서 그냥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런 모습이 될 겁니다.

◆ 김성민 : 지난주를 시작으로 엿새 정도 인천시로부터 주요 현안 정책 여건, 또 공약 이행 계획 등에 관한 업무보고를 직접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내일이 업무보고를 받는 마지막 날인가요?

◇ 유정복 : 네, 그렇습니다.

"현 시정부의 문제, 확실하게 진단하고 방안 모색해야"

◆ 김성민 : 그동안 업무 보고받으시면서 어떠셨나요? 한숨이 나오시던가요? 아니면 미래에 대한 벅찬 이런 기대 같은 게 나오시던가요?

◇ 유정복 : 우선은 우리 공무원들이 많이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을 열심히 하고, 그 고생 못지않게 일이 성과가 있어야 되고 그렇습니다.

일이라고 하는 것이 시민에게 일이 되고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이 돼야 되는데, 사실 일부 사안과 일부 정책들은 그렇지 못한 부분들을 확인하면서 참 한편으로는 또 가슴을 쓸어내려야 하는 상황도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참 안타까운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과거를 갖고 제가 무슨 비판을 하고 이러기보다는, 이제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해야 앞으로 다시는 저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또 더 발전적인 시정을 펴나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지금 시장에서 정말 문제 되는 부분은 이제 확실하게 진단하고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음카드, 7월 중순이면 다 소진...개선 방안 고심"

◆ 김성민 : 특히 e음카드 관련해서는 "발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강조를 하셨거든요. 앞으로 어떻게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 유정복 : 선거 과정에서도 e음카드 문제가 나왔었는데 사실은 e음카드는 제가 시장 때 만든 거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 만든 취지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전통시장에 이 분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서 "서민 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간다." 이런 취지에서 만든 겁니다.

그런데 그 후 지금 운영 상황을 보면 이것이 굉장히 시민들에게 이런 큰 은혜 주듯이 하는 형태로 좀 바뀌어 버렸어요. 시민들은 일단 당장에 보면 좋은 느낌을 받죠. 이것을 소위 말하면 카드를 사용해서 '10%의 캐시백을 받는다.' 당장 이익이 되지만 사실 좀 더 냉정하게 들여다본다면 이것은 어디 하늘에서 떨어진 돈도 아니고 시민 돈입니다.

시민 돈을 갖고 이런 e음카드 제도를 하는데, 제가 그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아니라 문제는 이게 현실성 있게 운영돼야 되고요. 그다음에 정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좀 더 판단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번에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아주 참 정말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는데요. 이게 지금 현재 인천시에서 편성한 예산안은 곧 7월 중순이면 다 소진이 된다는 거죠. 예산이 없는 거예요.

◆ 김성민 : 이제 얼마 안 남았네요?

◇ 유정복 : 네. 그러니까 지금 시민들은 전부 다 당연히 10% 캐시백 받는 것으로 알고 있겠지만 예산이 없어요. 그러면 이건 좀 무책임한 문제 아니냐 그런 문제에 봉착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재정적인 문제가 우선 당장의 시급한 문제가 된 거고요.

또 하나는 이 운영이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일이냐 이런 문제 등등에 대해서 잘 살펴보고 있고요.

또 '운영 체계가 과연 이게 맞는 거냐.' 그동안에 여러 가지 사실, 그 문제에 대해서 밖에서 지적되는 사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일은 정말 투명하고 그다음에 정직하게 오로지 시민을 위해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e음카드 문제는 지금 어떻게 개선 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 김성민 :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고 단정적으로 아직은 시민들께 말씀드릴 수가 없는 것 같고요.

◇ 유정복 : 진단한 결과를 갖고 해야 하는데 지금 말씀드린 대로 난감한 상황들이 지금 접하고 있는 거죠.

"현 시장, 129억을 매립지 종료 홍보비로 썼다"

◆ 김성민 : 그만큼 또 시민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기 때문에 또 발전적으로 고민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관련해서 가장 선행돼야 할 게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는 거잖아요. 이건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습니까?

◇ 유정복 : 선거 과정에서 계속적으로 논란이 돼 왔지만 한마디로 이것도 말씀드리면 이거는 제가 시장 때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해결해 놓은 거거든요. 아니 대체 매립지를 만들도록 하고 그 매립지 전체를 인천시로 가져오도록 하고 매립지 관리 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해서 주도권 행사를 하도록 하고요.

땅도 제가 있을 때 208만 평은 가져왔고요. 그 후로 진행이 안 되니까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이건 아주 명확한 거예요.

그래서 참 이런 문제도 정말 답답한 문제이고요. 이것을 시민들이 올바로 판단하고 대체 매립지 조성하던 원안 취지대로 해야만 매립지가 종료가 되지, 자체 매립지 한다고 대체 매립지가 종료가 됩니까? 이건 기본 상식적인 건데요.

이 문제도 이것을 제대로 정책을 하지 않고 사실상 그동안에, 이번에 인수위 과정에서 알아보니까 이것도 참 놀랄 만한 일이 벌어진 거예요. 무려 제가 가져온 매립지 특별회계에서 129억이라고 하는 돈을 홍보비로 썼어요. 그것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 홍보비를 썼는데 아니 매립지 종료라고 현수막 걸면 종료가 됩니까?

◆ 김성민 : 그러네요.

◇ 유정복 : 심각한 문제들이 많았어요. 이건 제가 결코 민선 7기를 비판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사실관계는 시민들이 올바르게 이해할 필요는 있는 겁니다.

"일반 토지와는 다른 '매립지', 종료 이후 발전적 방안 모색 해 나갈 것"

◆ 김성민 : 발전을 위한 문제 진단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고 이해를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인수위나 당선인을 통해서 앞으로 수도권 매립지가 종료가 되면 그곳이 어떻게 변화가 될 것인가, 이런 청사진도 일부 공개가 됐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화가 될 것 같습니까?

◇ 유정복 : 그 문제는 일부 보도된 것에서는 조금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거 하고 다른 보도가 있었는데요. 일단 지금 1단계는 매립지를 종료시키고 그다음에 그 활용 방안에 대해서 2차적인 문제인데요. 그 매립지라는 곳은 일반 토지와 달라서 그것이 소위 안정화 기간이라는 게 필요하고요. 그러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그런 토지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 2차적인 문제에 대해서 성급하게 거기에 어마어마한 짓을 한다 이런 부분은 조금 더 다른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예를 들면 지금 거기 골프장이 돼 있는 부분같이 이 매립지에 구조물을 갖고 당장에 하는 것은 조금 안정화 기간을 거치지 않고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종료를 하면서 여러 가지 향후에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겁니다.


"자기 중심적인 권력 남용이 아닌, 오로지 시민 중심으로 일하겠다"

◆ 김성민 : 인천 출신 첫 번째 인천시장이 되셨었고 이번에는 인천 출신 첫 번째 재선시장이 됐습니다. 그리고 멀티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영예를 달성하게 됐는데요. 그동안 행정 정치를 하시면서 싸워왔던 것들 중에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유정복 : 제가 이렇게 공인으로서, 특히 일반 공무원에서 출발해서 선거직 공무원과 정치인으로서 변신해서 일해오는 과정에 지금 영예롭게도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이렇게 일을 해오면서 쌓아온 어떤 자산이라고 하면 그것은 참 남이 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 나라를 위한 일이고, 지역을 위한 일이고, 시민을 위한 일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 나름대로 확고한 어떤 가치와 철학을 적립하게 됐다는 것이 저는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일을 해오면서 결국은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경우에도 제가 어떤 사회를 위해서, 지역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거기에서 어떻게 보면 정치인이 갖고 있는 자기 권한의 문제, 권력의 문제를 자제하고 시민 중심으로 이것을 가느냐 이런 문제인데요. 이게 사실 정치인이 어렵습니다.

보통은 국민을 얘기하고 나라를 얘기하지만 하다 보면 자기 권력을 갖다가 사용하면서 사실상 자기중심적인 정치를 하는 것이 많아요. 그래서 제가 터득한 것은 정치를 하면서 자기가 권한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결단코 '자기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터득하는 과정이었어요. 인사든, 조직이든, 재정이든, 예산이든 어떻게 그게 개인 것입니까?

모두가 다 시민 것이고, 국민 것이기 때문에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해야 되는데요. 정치인들이 보통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예산도 함부로 운영을 하고, 재정도 그렇게 지출을 하고요. 인사도 자기가 권한을 갖고 있는 걸로 착각을 하지만 이게 어디 자기 게 있습니까?

시민들께서 저에게 부여한 것은 제대로 운영을 해서 우리 시민을 행복하게 해 주고 또 미래를 발전적으로 만들어 달라는 그 뜻이죠. 시장이, 대통령이 자기 권한을 행사하라는 게 아닌데 이걸 착각하기 때문에 바로 정치의 문제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인천, 희망의 지역인 창조형 도시"

◆ 김성민 : 애청자 한 분께서 이런 말씀 주셨습니다. "유정복 시장에게는 인천을 위한 진심이 있어 보입니다"라고 하시면서 "시민들의 자부심 가득한 인천을 만들어주세요"라고 이렇게 부탁의 말씀도 주셨습니다.

◇ 유정복 : 감사합니다. 여기 시민께서 말씀 주신 부분 중에서 아주 제가 지켜야 할 부분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해야 하잖아요. 시민이 인천에 대해서 긍지를 갖도록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게 바로 시장의 책임입니다.

인천에 사는 것이 보람 있을 뿐만이 아니라 대외적으로 당당하고 자신 있어야 되고 또 하나는 희망의 지역이 돼야 됩니다. 저는 인천은 다른 어느 도시와도 비교 불가능한 그런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희망의 지역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이것을 창조형 도시라고 얘기합니다. 인천은 창조하는 도시입니다.

서울은 인구는 많고 수도지만 관리형 도시입니다. '있는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느냐.' 인천은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창조형 도시입니다. 이것은 아주 명확한 사실이거든요. 창조를 통해서 시민들이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인천이 되어야 합니다.

"인천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인류 도시로 만들겠다"

◆ 김성민 : 알겠습니다. 아이고, 당선인님과 말씀 나누다 보니까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말이죠. 중요한 질문도 절반도 못 드렸습니다. 앞으로 민선 8기 인천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이신지, 많은 생각들이 있겠지만 좀 정리를 해서 말씀을 부탁을 드려볼까요?

◇ 유정복 : "결국은 오직 인천이고, 시민이고, 미래다!" 하는 그런 분명한 목표 아래 저는 균형과 창조와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인류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냥 좋은 단어를 모은 것이 결코 아니고요. 사실에 입각해서, 제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법칙에 의해서, 미래의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는 과정이 될 겁니다.

분명히 인천은 그렇게 해 나가기 위해서 지역 간 균형, 계층 간 균형, 세대 간 균형을 이루고 거기서 인천의 모든 발전 에너지를 창조형으로, 미래로 향해서 나아가고요. 그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행정을 통해서 정말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또 모두가 희망을 갖고, 함께 정말 '초인류 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저 유정복과 함께 그러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오로지 인천 시민만 생각하며 임할 것"

◆ 김성민 : 끝으로 인천시민께 못 다한 말씀 있으면 좀 짧게 한 말씀 더 해 주시고 마무리해 볼까요?

◇ 유정복 : 우리 인천시민들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희망을 가져도 되고 또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저는 단언을 합니다. 그것은 과거에 역사성부터 오늘의 여기까지의 많은 발전적인 과정도 있었지만 또 어려움도 있지 않습니까? 어려움은 우리가 극복할 과제일 뿐이에요.

우리가 갖고 있는 좋은 여건을 살려서 희망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시장의 노력은 믿어 의심치 않으셔도 됩니다. 문제는 우리 모두가, 공무원, 또 시민들이 함께 해서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언제라도 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해 주시고, 또 질타도 해 주시고요. 또 우리가 함께 가는 방향이 옳으면 함께 또 긍정적으로 박수 쳐주시고 그러면서 함께 만드는 인천에 우리 시민들께서 꼭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또 민선 8기 동안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잘 하겠습니다!

◆ 김성민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정복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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