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산학협력단과 '갯벌 생태환경 개선' 보고회 가져

강화 동검도 갯벌 모습(사진=강화군)
강화 동검도 갯벌 모습(사진=강화군)


인천시 강화군은 '동검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한 생태계 복원으로 지역경제가 선순환 하는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지난 29일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생태계 보고인 강화도 갯벌의 생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한 '동검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의 '사후 관찰 최종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은 ▲갯벌 수산자원 및 생태관광 현황 ▲복원지 퇴적환경 및 저서생태계 조사 ▲해수유통 및 갯골 형성 모니터링 ▲복원 효과 평가결과 등이 보고 됐습니다.

이 보고회를 통해 해수 유통으로 연륙교 북동쪽과 남서쪽 갯벌의 생태학적 특성이 유사지로, 생태적 연결성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이곳은 갯골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더 깊어지는 등 침·퇴적이 해소되고 자연스러운 갯골이 형성돼 생태계의 건강성이 점차 되돌아 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검도는 지난 1985년 강화도 본도와 연결되는 연육 도로가 제방 형태로 건설돼 해수가 유통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침·퇴적에 따른 해수유통 저하, 바다 생물의 종류 다양성 감소 등으로 인해 갯벌 생태계 건강성이 악화되고, 어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군은 지난 2017년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기존 제방형 연육 도로를 해수유통형 교량으로 설치하고 동검도 갯벌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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