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식 의장 "당을 초월해 오직 인천시민을 위해 일해달라"

9대 인천시의회가 1일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하고 있다. <사진=경인방송>
9대 인천시의회가 1일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하고 있다. <사진=경인방송>

제9대 인천시의회가 1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시의회는 이날 280회 임시회에서 첫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허식 의원을 임기 2년의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허식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전반기 의장단의 모든 약속과 정책은 시의원들과 사전 협의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당을 초월해 오직 인천시민을 위해 제대로 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허 의장은 시의회의 생산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의회 정책연구단체 기능강화 △의원 의정활동비 인상 △지역언론 취재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인천 공약 7개 정책과제 15개와 유정복 시장의 공약 등의 실현을 위해 시의회 예산과 정책의 뒷받침을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두 명의 부의장 중 제 1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이봉락 의원, 제2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종혁 의원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같은 날 취임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개원 축사에서 "공정과 상식에 기초한 균형을 바로 세우고 인천을 세계 초일류 미래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정부와 시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한 진정한 협치로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앞당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도 "새롭게 꿈꾸는 인천교육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기 위해 시의회와 시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인천교육 발전에 깊은 관심과 애정 어린 지원으로 응원해 주시고 때로는 따끔한 질책으로 일깨워 달라"고 했습니다.

9대 시의회 의원들은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역구 의원 34명과 비례대표 의원 6명 등 총 40명입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26명(65%), 민주당 14명(35%)입니다. 민주당이 전체 의석 94.5%를 차지했던 8대 시의회와는 완전히 공수가 뒤바뀌었습니다.

시의회는 오는 4일 5개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임위원장을 선출, 5일엔 운영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등 구성을 끝으로 전반기 원구성을 마칠 예정입니다. 이후 6일부터 실·국 주요업무를 보고받은 후 19일 임시회를 마무리합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