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명근 화성시장이 시정업무 1호 결재 서류인 '자살예방 핫라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화성시>
1일 정명근 화성시장이 시정업무 1호 결재 서류인 '자살예방 핫라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은 취임 첫날인 오늘(1일), '자살예방 핫라인'을 시정업무 1호로 결재했습니다.

자살예방 핫라인은 정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화성시민을 위해 지금 당장 필요한 일을 하겠다는 정명근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아닌 기초지자체 차원의 정신건강상담 핫라인 구축은 전국 최초입니다.

화성시 자살예방 핫라인은 24시간 전문 상담과 함께 필요할 경우엔 시장과의 면담까지도 가능한 긴급 구제시스템으로 설계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자살예방센터에 핫라인 담당 정신건강전문요원 3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상담전화와 연계한 24시간 상담을 지원합니다.

또 자살 고위험군, 중증 정신질환, 중독, 아동학대 등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시민에게는 자살예방센터 상담을,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한 위기상황에는 경찰, 소방서와 연계하는 등 대상자의 상황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합니다.

시는 자살예방 핫라인의 경우 상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장이 직접 시민의 어려움을 듣고 적극적으로 시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담아 기존 자살예방 상담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명근 시장은 "핫라인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자살 없는 생명의 도시 화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화성시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20.5명으로, 전국 25.7명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상담을 원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상담 신청부터 실제 상담까지 한 달 반을 대기하는 신청자가 170여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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