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인천' 강조…해법은 원도심 발전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인천 내항 1·8부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인방송>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인천 내항 1·8부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인방송>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늘(1일) 열린 취임식에서 제물포 르네상스를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습니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내항 일대 소유권을 확보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역사·문화·해양관광·레저·문화 중심의 '하버시티'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날 오후 7시 인천시 중구 내항 1·8부두에는 1천여명의 각계 인사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그는 균형과 창조, 소통의 3대 핵심 가치를 내세우며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인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시장은 취임사에서 원도심 혁신을 강조하며 "인천의 원도심은 제게 늘 아픈 손가락이었다"라며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인천의 자랑인 제물포를 혁신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내항 일대는 인천만의 전통과 역사성을 살려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미래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라면서 "제물포 르네상스를 출발점으로 인천 전역의 원도심 활성화를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못다 이룬 '올웨이즈 인천2.0'을 다시 시작해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 지하화, 인천발 KTX, GTX노선, 도시철도 3호선 등을 건설해 인천발전을 가로막는 장벽을 해소하고 단절된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허브인 뉴홍콩시티를 조성해 다국적 기업과 외국인 투자자, 유엔 등 국제기구 유치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 60만개와 청년 10만 창업을 일궈내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 중심의 소통 시대를 위해 '유정복TV'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 시민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겠다"며 "시민 행복과 인천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초월해 언제든지 소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오직 시민만 보고, 인천과 미래만을 생각하며 온 힘을 다하여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날 취임식은 인천 내항 1·8부두 상상플랫폼 광장에서 시민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