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 하우즈. <사진= 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 하우즈. <사진= 연합뉴스>



(앵커)

경기도는 지역 여건 변화를 고려해 기존 계획보다 1조2천억 원 증가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6년)'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정부 캠프 잭슨 도시개발사업 등 255개 사업에 44조 2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미군기지 설치로 지역개발이 제한돼 온 주변 지역 발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됐습니다.

이번 변경안은 각 시·군으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동두천·파주·화성 등 7개 자치단체에 대한 신규 또는 일부 사업 변경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기존 244개 사업에서 16개가 새로 추가됐고, 5개는 제외돼 총 255개 사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33개 사업 계획은 일부 변경됐고, 이에 따라 예산은 43조652억 원에서 44조2819억 원으로 1조 2167억 원 증가했습니다.

추가된 16개 신규사업은 의정부 캠프 잭슨 도시개발사업과 동두천 캠프 님블 수변공원 확장, 화성 시도 1호선 도로 확·포장공사 등입니다.

변경된 사업은 캠프 라과디아 공원 조성사업, 동두천 캠프 캐슬 근린공원 조성사업 등입니다.

의정부 캠프 잭슨 근린공원 조성사업 등 사업이 변경됐거나 중복된 5개 사업은 제외됐습니다.

도는 오는 7일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주민공청회를 열고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변경안을 확정한 뒤 행정안전부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경기도내 반환대상 공여구역은 34곳 총 173㎢로, 이는 전국 179㎢의 96%에 해당합니다.

34곳 가운데 활용 가능한 곳은 22곳으로 반환이 이루어진 곳은 18곳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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