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코로나19 추이 지켜볼 것"...

학교 운동장 <사진 = 연합뉴스>
학교 운동장 <사진 = 연합뉴스>


(앵커)

인천시교육청은 그간 주요 정책으로 학교시설 개방 확대를 추진해왔는데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백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지역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학교시설 개방 확대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이달 5∼11일 동안 학생과 교직원 1천4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달 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가량 급증한 수치입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에 대한 기본 계획을 구상하는 단계인 만큼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앞서 시교육청은 다음 달쯤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지역 학교의 시설 개방을 확대할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밑그림 단계일 뿐 확정된 것은 없다"며 "TF가 구성된 후에야 관련 계획과 구체적인 정책들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체적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설 개방을 위한 시범 학교를 지역별로 선정하거나 시설을 개방한 학교에 인센티브를 주는 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학교시설 개방 확대'정책은 폐쇄된 학교 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로 되돌리겠다는 취지로 시교육청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돼 왔습니다.

도성훈 시교육감 준비위원회도 발족 당시 학교 시설 개방을 3가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으며 관련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을 때도 교육 과정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시설을 민간에 개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습니다.

경인방송 백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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