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양 미래 논의... "기후변화는 해양·항만·물류에 영향 커"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사진=연합뉴스>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사진=연합뉴스>


제 3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2)이 오늘(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됐습니다.

내일(2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 포럼은 수도권 유일의 해양 국제콘퍼런스로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합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이경규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환영사에서 "바다는 가장 오래된 삶의 터전이자 가장 미래지향적인 프런티어"라며 "오랫동안 검증된 많은 지혜와 상상을 넘어서는 기발한 발상을 우리는 바다로부터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정복 시장은 "급변하는 국제 경제 상황과 기술 경쟁, 기후 위기,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도전은 인천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시대적 과제"라며 "인천은 과감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제안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개막식은 현장 참가자 300여 명과 온라인 참가자 1천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기조연설에는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기술과 인간의 번영'에 관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올해 포럼에서는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를 주제로 해양·물류산업의 미래전략과 비전 등을 논의했습니다.

권평오 한국해양대 석좌교수와 정인교 인하대 교수 등 이번 포럼에 참여한 세계 해양경제 분야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라 해양·항만업계가 겪는 어려움이 장기화할 수 있다"며 위기극복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진행되는 정규 세션은 ▲ 세계 교역환경의 변화와 해양·항만산업의 미래 ▲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해양산업 영향 및 발전방안 ▲ 주요 항만 ESG 현황 ▲ 코로나19 이후 해양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 ▲ 기후변화에 따른 극지와 대양의 미래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행사장에서는 항만·물류·뿌리산업 일자리 박람회와 물류산업 토크콘서트, 해양환경 문제를 알리는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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