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계획 파주시 수요응답형 버스.<사진출처 = 파주시> [ 경인방송 = 홍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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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2년 월 일 18:00~20:00) 


■ 진행 : 박성용


■ 인터뷰 : 박래혁 경기도 교통정책과장 
 


● 박성용: 경기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돋보기로 들여다보겠습니다. <지금 경기도는> 경기도의 수요응답형 버스사업이 확대가 된다고 하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박래혁 경기도 교통정책과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래혁 과장님?


○ 박래혁: 안녕하세요. 경기도 교통정책과장 박래혁 입니다.


● 박성용: 네 말씀드린 대로 경기도가 DRT, 그러니까 수요응답형 버스 사업을 확대한다고 발표를 하셨습니다. DRT에 대해서 간략하게 먼저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 박래혁: 네 수요응답형 버스는 고정된 노선, 정해진 운행 계획표가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서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신개념 교통서비스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서 실제 승객의 수요에 맞춰서 실시간으로 최적 이동 경로를 생성하고, 그에 따라서 운행하기 때문에 승객 분들이 앱을 통해서 버스를 호출하면 버스를 배차받아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 박성용: 경기도에서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하려고 하는 취지는 무엇인가요?


○ 박래혁: 네. 경기도에는 서울과 비슷한 수준의 대도시에서부터 이제 막 조성되고 있는 신도시, 그리고 이와는 전혀 다른 농·어촌 지역까지 다양한 형태의 지역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노선버스와 같은 기존의 교통시스템만으로는 각각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신도시의 경우에는 ‘선 입주·후 교통’의 문제로 아파트 단지가 입주할 때마다 땜질식으로 버스 노선이 만들어지고, 운행이 비효율적으로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농·어촌 지역에서는 인구가 감소하고 버스 이용수요가 부족하니까 운행적자가 심화되어서 버스업체들이 버스운행 자체를 꺼려하는 그런 상황까지 가고 있습니다. DRT는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 분들이 실시간 콜을 받아서 운행하기 때문에 운행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승객분들 역시 대기시간 없이 원하는 장소와 원하는 시간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도시 지역이나 농어촌 지역에서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박성용: 현재 이 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지역은 어딥니까?


○ 박래혁: 네. 도에서는 2021년 12월부터 파주시랑 협력해서, 파주 운정지구와 교하지구에서 DRT 시범운행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운정·교하 지구에서 현재 10대가 운행 중에 있고요, 올해 7월까지 약 15만 명의 파주 시민분들이 DRT를 이용해주셨습니다.


● 박성용: 지금 한 8개월 정도 시범운행을 하신 건데요. 파주 주민 분들의 만족도, 어땠습니까?


○ 박래혁: 네, 지난 5월에 저희가 만족도 조사를 실시를 했고요. 조사결과 이용해보신 분들 80퍼센트가 DRT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만족하시는 이유는 첫 번째는 원하는 위치에서 승차나 하차가 가능하고, 최적 경로를 통해서 빠르게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많이 들어주셨습니다. 다만 조금 아쉽다고 지적하시는 의견들도 있었는데요. 


● 박성용: 그래요? 어떤 내용입니까? 


○ 박래혁: 네. 지금 현재 차랑이 10대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운정이나 교하지구가 엄청 넓은데, 차량대수가 10대밖에 안되다 보니까 대기시간이 일부 지연되거나 배차가 안되는 경우들이 간혹가다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해주시는 의견들이 있었고요. 저희는 앞으로 파주시랑 협의를 해서, 차량을 좀 더 증차시켜서 주민 분들이 배차실패나 대기시간이 없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어찌됐건 이번 파주에서의 DRT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해서 경기도 확대계획을 밝히셨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박래혁: 저희가 이번 달 중에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해서, DRT를 추가로 운행하는 지역을 선정하는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고요. 그리고 시.군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해서 이런 사업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그렇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현재 DRT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농·어촌 지역이라든지 아니면 국토부 장관이 인정하는 대중교통 부족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거를 저희가 중앙정부랑 협의해서, ‘규제 샌드박스’라는 특례제도를 통해서, 경기도 내에서 DRT가 운행할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 박성용: 그러면 구체적으로, 보다 많은 도민들께서는 언제부터 이 경기도 DRT를 이용하실 수 있을까요?


○ 박래혁: 저희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서 이제 규제특례승인을 받게 되면, 올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역별로 DRT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금 수원, 양주, 고양, 하남, 안산, 평택, 화성, 이렇게 7개 시군이 파주시를 더해서 8개 시군이 운행을 희망하고 있고요. 이런 시군에서 운행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해서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박성용: 끝으로 도민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다면요?


○ 박래혁: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많은 경기도민 분들이 서울로의 출·퇴근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매번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 때문에 아까운 시간을 도로 위에서 허비하고 계시고 있고요. 그 뿐만 아니라 신도시나 농·어촌 지역에서는 버스노선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지역 내에서 이동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도민 분들의 출퇴근을 포함한 삶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DRT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파주 DRT를 시작으로 해서 31개 시.군으로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래혁: 네 감사합니다. 


● 박성용: 지금까지 박래혁 경기도 교통정책과장이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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