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운 전 도의원.<사진출처 = 경인방송DB>
정대운 전 도의원.<사진출처 = 경인방송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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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2년 9월 19일 18:00~20:00)

■ 진행 : 박성용

■ 인터뷰 : 정대운 전 경기도의원


● 박성용: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무척 힘든 날이 있죠. 그럴 때 위로받을 누군가가 있다면 그래도 제법 견딜만 할겁니다. 그 위로, 그런데 꼭 사람에게 받아야 될까요? 지난 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에 경기도 홀로사는 노인 등에 반려동물 입양 및 양육지원조례안을 발의해서 관심을 모았던 분이 있습니다. 정대운 전 경기도의회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대운: 반갑습니다.

● 박성용: 먼저 요즘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 참 많잖아요. 반려가구도 증가하고 있죠? 요즘.

○ 정대운: 네 맞습니다. 제가 10대에 임기 마지막에 조례를 통과를 시켰는데, 아마 그 때에도 우리가 2020년도 말 기준에 162만가구로 추정되며, 전체 가구 대비 약 30퍼센트 수준에 해당했습니다.

● 박성용: 10가구 중에 3가구는.

○ 정대운: 갈수록 늘어나는 거죠.

● 박성용: 그러니까요. 굉장히 많은 숫자인데, 일단 제 생각에도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은 들어요. 실제 연구 결과로도 확인이 되고 있습니까?

○ 정대운: 그렇습니다. 사실 이 유기견들이 많이 발생이 되지 않습니까? 이것을 어떻게 처리하는 사회적 간접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특히 이렇게 홀로사는 어르신도 있고, 장애청소년들, 이 분들에게 입양을 해서 이런 걸 좋은 정책제도로 하면, 지금 미국사례들 이렇게 보면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어르신들 수명이 더 길다고 연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박성용: 평균수명이 더 길다.

○ 정대운: 네, 안 키우는 사람보다.

● 박성용: 그렇군요.

○ 정대운: 아무래도 이렇게 혼자 있다고 하면 말동무 할 사람이 없잖아요. 그나마 반려동물들은 어느 정도 잘 이렇게 하기 때문에 그런 사례들을 보고 또 제가 이제 유기견 관계자들하고 많이 대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자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 박성용: 그래서 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셨겠죠?

○ 정대운: 그렇습니다.

● 박성용: 어떤 또 특별한 계기가 있으실까요?

○ 정대운: 제가 또 이제 이게 축산 관련해서도 많이 제가 관계를, 말산업도 했지만, 또 유기견 없는 도시. 사단법인, 유기견 없는 도시 또 자문위원도 맡고 있습니다. 또 이것은 어떤 단체, 어떤 이익단체가 아니잖아요. 그래도 또 3선 도의원으로서 또 뭔가 이걸 통해서 우리가 계속 사회적인 유기견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이걸 활용해서 독거노인들, 요즘에 고독사 하시는 분들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것이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적 방향을 우리 경기도가 31개 시.군들하고 연계할 수 있는, 이런 좋은 정책을 한번 해보자고 이렇게 마련했던 거죠.

● 박성용: 그런데 반려동물 아마 키워보신 분들은 다 이해하실 텐데, 신경써야 될 부분이 참 많잖아요. 그래서 반려동물 입양과 관리와 관련된 지원도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 정대운: 네 맞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제 주변에 이렇게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 많은데, 가족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사실 일반 가정에서도 사실 이것이 경제적인 부분들이 많이 사후관리 비용들이 많이 들어갑니다. 가족이 아픈데 병원에 안갈 수 없지 않습니까.

● 박성용: 맞습니다.

○ 정대운: 그러다보니까 또 혹시 만약에 이렇게 유기견이 생겨서 이걸 잘 치료해서 입양을 했는데, 이것이 사후 관리가, 이 예산이 수반이 되기 때문에 오늘도 축산 국장님하고도 통화했지만, 이 조례에 대해서 방향은 앞으로, 그러나 지금 당장은 할 수 없지만, 내년에 우리가 반려 테마파크, 여주에. 공교롭게 한참 걸렸습니다. 제가 2015년도 예결위원장때, 첫해 부지를 방문했거든요. 그래서 내년이면 오픈을 할 수 있다. 그러면 경기도가 반려 테마파크에서 정책조례에서 31개 시.군과 연계해서 돌보미, 조례에 보면 돌보미를 양성한다고 되어 있거든요. 그냥 반려동물을 입양만 해서 어르신들이 일일이 어떻게 사후관리가 되겠습니까? 이걸 사후관리를 해서 좀 체계적으로 하자 그런 뜻이죠.

● 박성용: 그런데 왜 어르신들께서 홀로 반려동물과 지내다가 돌아가시는 일도 있으실 거 같아요. 그렇게 되면 반려동물이 되려 또 방치가 될 수 있잖아요 결과적으로 보면, 그에 대한 대책도.

○ 정대운: 그래서 조례에 돌보미, 쉽게 말해서 이제 제가 처음에 주장했던 것은 이걸 시범사업으로 청년들의 일자리도 많이 없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있고 또 우리 경기도가 교육을 통해서 그러면 예를 들어서 매칭이다. 통상적 매칭은 경기도가 30퍼센트, 시.군이 70퍼센트 해서 희망하는 지자체에다가 예산을 편성해서 예를 들어서 광명시가 몇 명을 뽑는다 그러면 통계가 있을 거 아닙니까? 예를 들어서 입양했던 어르신들 가정을 일주일에 한번 수시로 가서, 관리를 하면서 만약에 이게 문제가 됐을 때는 그래서 가서 한번 쓱 보면서 건강도 한번 체킹해주고, 그러면 무조건 입양만 했다고 해서 다가 아니지 않습니까? 일반 가정도 가족이라서 사실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방치가 되잖아요.

● 박성용: 그렇죠. 일반 가정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닐 수 있죠.

○ 정대운: 그러면 어르신들이 사실 혼자 이렇게 살기도 어려운데, 금전적으로. 그런 부분까지 생각을 했던 거죠.

● 박성용: 그러신 거군요 알겠습니다. 조례안 관련 이야기는 일단 여기서 좀 마무리 하고요. 다양한 법안, 조례안 발의하셨잖아요. 그래서 10대 의정활동을 정말 열심히 해주셨는데, 아쉽게도 지난 지방선거때는 낙선을 하셨습니다. 민주당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과정에서 참 많은 일을 겪으셨다고 들었어요?

○ 정대운: 네 그렇습니다. 제가 이제 우리 도민들께서 12년 동안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끔 저를 이끌어 준거거든요. 또 광명의 지역구 주민들께서. 사실 여러 가지 제가 경기도 예결위원장도 맡았고, 기획재정위원장도 맡았고 그러면 예산과 관련해서는 중추역할을 한 거죠. 사실은 이 무소속이라는 것이 막상 가보니까 힘 안들었습니다. 표는 9.25(%) 받았지만, 정말 응원하신 분도 많지만 왜 나갔냐, 잘못된 정치 관행들을 한번 주민들이 평가할 수 있는, 누군가 나가줘야만 평가를 하지 않습니까? 그 무소속 가지고 될 수 없습니다. 수도권에서 6퍼센트 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공천에 대한 잘못, 언젠가는 이게 깨져야 됩니다. 도민을 위해서, 시민을 위해서 정치를 해야지 어떤 줄 세우기, 그건 안되지 않습니까? 저는 그게 잘못됐기 때문에 도민들께서 평가를 해달라고 해서, 과감히 나갔던 거죠.

● 박성용: 도민의 평가를 받기 위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 정대운: 네.

● 박성용: 알겠습니다. 4선 도전에는 아쉽게 실패했습니다만, 3선의원을 지내셨고, 그 저력으로 지역현안에도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 주의깊게 보고 계신 지역 현안이 있으실까요?

○ 정대운: 제가 남들은 참 이렇게 안보이니까 늘 걱정됐는데, 아니 이것은 당연한 걸 받아들이고 제가 또 12년 동안 해왔던 것을 도민들이 저를 이정도 했으면 저도 보답을 해야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활동을 재개를 했습니다. 얼마 전에 우리 지역에 교통편이 열악하잖아요? 옛날에 남경필 지사때는 따복버스라고, 지금은 맞춤형 77번을 제가 예결위원때 그 버스를 증차해서. 우리 학생들이 12번 타면 1시간 20분 이상을 돌아야 돼요. 충현고, 광희고 여러 학교들이, 그걸 해결했고요. 제가 이제 지금 제일 관심 있게, 오늘 또 경기도 모 관계자하고도 이야기를 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물의 소중함 아시죠. 우리가 경기도에 정수장이라고 47개가 있어요. 그거는 이제 정수로서 못하는 데도 있고, 31개 정수장이 있는데 13개는 고도정수처리가 끝났습니다. 10개는 준비단계이고 8개는 아직 준비단계가 아닌데, 공교롭게 노온정수장이 한 34년 가까이 됐거든요.

● 박성용: 노온정수장이요.

○ 정대운: 그 물이 우리 광명시민 전체만 먹는 것이 아니라 부천시, 또 시흥시, 인천은 일부죠. 고도정수처리 관련해서 제가 계속 도시환경위원회때부터 준비해왔던 이 부분은 설계의 반영은 다 끝났는데. 계속 몇 차례 경기도에서 예산이 반영이 안되어서, 예전에는 균특예산이라고 했어요, 정부예산. 그런데 이제 내년부터 경기도 임의사무로 바뀌었기 때문에 차근차근 경기도 예산을 반영해야 되는데, 거기에는 현역은 아니지만 이 관계를 저도 계속 챙기고 있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11대 경기도의회가 여당인 국민의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동석으로 구성되는 진풍경이 연출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때 원구성에 진통을 겪기도 했는데, 3선 의원으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실 거 같아요?

○ 정대운: 네. 저도 이제 3선까지는 했지만, 우리 도민들은 역시 현명하시다. 참 제가 왜 3선까지 할 동안에 좀 균형 있게 뽑아주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사실 처음에 이렇게 바라봤을 때 도민을 바라봐야 되는데 어떤 자리를 보고 하는 부분도 좀 아쉽고, 그러나 제가 10대를 겪었지만 지금에 와서 반성합니다. 우리가 같은 당에, 저는 이제 무당이기 때문에 지금 말할 수가 있습니다. 도민들한테. 사실 이런 것을 보면서 정말 아마 같은 당이라도 집행부에 견제할건 견제하고, 서로 여야가 합의할 때는 합의해주고 도민만 보고 가야되는 것이거든요. 이제는 11대 민주당에도 잘못된 건 집행부에 과감히 하고, 또 다른 당이다 하더라도 같이 협력해서 좀 지금 정치판이 욕 많이 먹습니다. 이제는 자리에 욕심내지 말고, 정말 도민만 보고, 특히 4선 나오신 분들 있지 않습니까? 중진들이 좀 잘 해서 도민들이 정치하면 아 잘한다 소리 듣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끝으로 정치인 정대운의 앞으로의 계획, 짧게 좀 소개해 주신다면요.

○ 정대운: 네.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광명시민 여러분, 저는 12년 동안에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 근래에 도시주거환경 정책연구소를 만들었습니다. 의회에서 비록 의결권은 없지만, 제가 아는 배웠던 상식을 통해서 경기도의 발전과 광명시 발전을 위해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대운: 네 고맙습니다.

● 박성용: 지금까지 정대운 전 경기도의원과 함께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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