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레드팀원 10명 선발...팀장에 도정자문위원회 이영주 부위원장
경기도가 도정 내부 비판과 대안 제시를 담당할 레드팀 1기 선발을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합니다.
도는 지난 14일까지 레드팀원 공모를 마감하고 48명의 지원자 가운데 부서, 직능, 성별, 연령 등 비율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1기 레드팀원으로 1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 내부에 쓴소리를 전담하는 '레드팀'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레드팀장은 이영주 도정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부팀장은 양동수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을 선임했습니다.
레드팀은 앞으로 도에서 정책을 추진할 때 도민의 편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비판적 시각으로 뒤집어 보는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함으로써 정책을 보완해 나가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올해 사사분기에 활동할 경기도 1기 레드팀은 이달 말 운영방안 논의를 위한 첫 회의를 시작으로 3개월간 격주로 모여 회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회의 안건은 간부회의 안건이나 주요 정책사업을 비롯해 팀 내부에서도 자유롭게 발굴합니다.
김 지사는 월 1회 팀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레드팀 의견을 경청할 예정입니다.
1기 레드팀 선발에 포함되지 않은 지원자에게는 이후 기수 레드팀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11일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레드팀 운영 계획을 밝혔으며, 취임 초부터 공직자들에게 '그동안의 관행을 깨는 접시 깨기 행정'을 강조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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