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7∼8월 영종 주민 1만1271명 환승할인 요금 2억8천만원 환급

공항철도. <사진=경인방송 DB>
공항철도. <사진=경인방송 DB>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지난 7월부터 적용된 운임 할인으로 1인당 한 달 평균 1만2천50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는 7∼8월 공항철도를 이용한 영종도 주민 1만1천271명에게 환승할인 요금으로 2억8천만원을 환급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두 달간 1인당 평균 지원액은 2만5천원(월평균 1만2천500원)이며 공항철도를 이용해 영종도에서 서울역까지 출퇴근한 직장인(한 달 20일 출근 기준)은 버스 환승을 포함해 최대 19만원가량을 환급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공항철도와 '영종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 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할인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영종도 주민들이 실제 지불한 요금과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됐을 때 지불했을 요금 간의 차액을 환급하는 방식입니다.

그동안 영종도 내에서는 수도권통합요금제(10km 초과 5km마다 100원)보다 비싼 독립요금제(10km 초과 1km마다 130원)가 적용됐습니다.

요금 할인액은 운서∼서울역 구간이 편도 1천100원(3천250원→2천150원), 영종∼서울역 구간이 700원(2천750원→2천50원)입니다.

영종 주민은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에 가입한 후 인증 절차를 거치면 본인의 교통카드 사용 데이터에 근거해 분기별로 할인금액을 사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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