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리포트 23일 11시 28분

경인방송 해양정보센텁니다.

서해 기상 악화로 오늘 오전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9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2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강화도 하리∼서검 · 선수∼주문과 영종도 장봉∼삼목 등 나머지 5개 항로의 여객선 6척은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입항 선박에서 선원이 무단으로 이탈했을 때 종합상황실로 이상 신호와 영상을 보내주는 스마트 항만보안체계를 올해 중 구축할 계획입니다. 현재 인천항에서 사용되는 이동형 무인 선석 감시기는 선박에서 무단이탈 선원이 나오면 경광등이 작동하는 장비인데요. IPA는 앞으로 이 감시기에 무선 통신 기술과 카메라 장비 등을 접목해 경광등 작동 시 인천항 종합상황실로 이상 신호와 영상을 송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는 항만 감시원이나 종합상황실 근무자가 경광등 작동시에도 선원 이탈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칩니다. 또 앞으로 드론과 동작 감지 센서 등 첨단 장비를 인천항에 도입해 환경.안전.재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항만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런 혁신 기술을 활용해 인천항이 디지털 생태계가 구현되는 스마트 항만으로 조성되길 기대합니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낮 사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경인방송 해양정보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합니다. 박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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