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 도의원.<사진출처 = 경기도의회>
최민 도의원.<사진출처 = 경기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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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2년 9월 26일 18:00~20:00)

■ 진행 : 박성용

■ 인터뷰 : 최민(더불어민주당·광명2) 경기도의원


● 박성용: 광명의 아들, 준비된 청년, 이런 든든한 슬로건으로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분이죠. 과거엔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으로서 광명시정의 각종 현안을 챙겼다면, 지금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서 도정을 챙기고 있는 분입니다. 최민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민 의원님?

○ 최민: 네 안녕하세요.

● 박성용: 길진 않지만, 도의회가 개원 이후 최민 의원의 슬기로운 의정생활, 궁금합니다. 어떠셨습니까?

○ 최민: 네. 지금 이제 아직 100일이 좀 안됐는데요. 열심히 배우는 중이고요. 거기에 이제 임시회도 두 번째 맡고 있습니다. 맡으면서 이제 기재위가 어떤 역할들을 하는지 열심히 배우면서 질의도 하고 있고, 관련된 추경도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네. 33세의 청년 정치인이시잖아요. 도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도 궁금해요.

○ 최민: 네. 사실 제가 국회 보좌진으로서 활동을 좀 오래 해왔는데요. 그러면서 점차 지방 자치에 대한, 지방 분권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그 과정에서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개정이 되면서, 지방의회 권한과 역할들이 되게 중요시화 됐어요. 법적으로, 법제화가 됐는데 그래서 대한민국에 가장 큰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더 정책적으로 전문가가 되고 싶다. 특히 제가 나고 자란 광명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예산이면 예산, 정책이면 정책, 좀 이뤄내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그것들 구현하려고 제가 출마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 박성용: 그러면, 최민 의원께서 구상하는 청년 정치의 모습은 또 어떤 것일까요?

○ 최민: 제가 생각하는 청년정치는 확실히 자신만의 개성들을 의정활동에 담는 것인데요. 이게 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사실 의회라는 제도 안에 들어오면 청년들이 일률적으로 좀 변하는 면이 있어요. 선배의원들에 따라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청년정치가 굉장히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는 시기거든요. 그래서 그런 개성들을 의정활동 혹은 입법에 반영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충분히 마련되고 있어서 그런 일들을 청년들이 한다면 청년정치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가 굉장히 높아지는 계기가 이번 민선 8기 안에 이루어질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성용: 개성을 강조해 주셨는데, 말씀해주신대로 개원과 함께 기획재정위원회의 위원으로 도정을 시작하셨습니다. 사실 이 기획재정위가 선임 상임위격 아니겠습니까. 중책을 맡으셨어요. 그래서 최근에 어떤 현안을 집중적으로 보고 계신지 궁금해요.

○ 최민: 사실은 지금이 좀 특수한 국면에 있습니다. 민선 7기에서 민선 8기로 도정의 권력주체가 이동하고 그 다음에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로 중앙정부의 권력주체가 이동하는 되게 특수한 국면인데요. 그런 차이가 한 50여일밖에 안나다보니까, 이게 국정과제와 도정과제가 합치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런 부분들 중에 도정의 기준에서 봤을 때는 국비라는 외부재원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특히 요즘 취득세가 굉장히 줄어서 도 차원에서는 세원 자체가 굉장히 부족한 면이 있는데, 그런 면에 있을 때 강력하게 중앙정부에 추진하는 것들을 도와 연결짓는 그런 일들이 사실 기획재정위원회가 핵심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거든요. 그런 일들에 좀 집중하면서, 기재위 위원으로서 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비서관 생활을 꽤 오래하셨잖아요.

○ 최민: 네.

● 박성용: 그리고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원장도 맡으셨더라고요. 그래서 무엇보다 도정과 당의 연결고리 역할에 기대가 클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최민: 맞습니다. 당의 정책위원회는 사실은 여야정 협의체의 어떤 주축이 되기도 하고, 여야정 협의체의 어떤 안건을 준비하는 역할들이기 때문에 사실 정책을 이반하는 역할로서는 최적의 보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테면 버스 준공영제 문제라든가 뭐 다양한 교육현안들, 그런 것들을 좀 집중적으로 우선적으로 접할 수 있어서 저는 이제 학습 면에서 굉장히 좋은 경험을 하고 있고요. 동시에 이제 도정의 빠른 현안들을 각 상임위에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역할들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효과적인 일들을 할 수 있는 보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박성용: 지난 21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반도 평화통일에 있어서 경기도정 및 경기교육의 역할과 중요성을 언급하셨더라고요. 사실 요즘 젊은 층에서는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 또 왜 중요한지 잘 인식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일 거 같은데, 이 문제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셨습니까?

○ 최민: 사실 제가 처음부터 관심을 가졌던 계기는, 북한 이탈주민들에 대한 관심부터 시작을 했고요.

● 박성용: 이탈주민이요.

○ 최민: 네 북한 이탈주민부터 시작을 해서, 그들이 이 대한민국에 정착하는 여러 가지 지원과정이 굉장히 공급자 중심으로 기획되다 보니까, 실제로 수요자인 북한 이탈주민들은 금융교육이라든가 이 자본주의에서 생존할 수 있는 그런 교육환경에 되게 열악하다.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관심을 가졌는데, 이번에 제가 이제 방금 저한테 말씀주시기를 요즘 젊은 층에서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그런데 그 인식하지 못한다기 보다는 인식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전후세대가 훨씬 지난, 이제 MZ세대들이 이 평화통일을 인식할때는 사실 평화적 공존이라는 체계 안에서 인식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통일 당위성이 있다라고 보진 않거든요. 하지만 이 평화적 가치와 평화적 경제적 효용에 대해서는, 사실 젊은 세대들도 많이 인식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의 남북 정세에 대해서 우려하는 것들도 MZ세대가 충분히 표현하고 있고, 그런 역할 속에서 경기도정이 할 일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 일들에 대해서 제가 5분 발언을 통해서 김동연 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평화통일 교육, 그리고 지방정부만 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 사업들의 중요성을 좀 강조한 바 있습니다.

● 박성용: 제가 MZ세대의 뜻을 결이 좀 다르게 해석을 해버렸네요.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평화협력 사업을 위한 3가지 방안도 제안하셨잖아요. 자세한 내용을 좀 소개해주세요.

○ 최민: 우선은 첫 번째로는, 지방정부가 공공외교를 한다는 것에 생경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세요. 그런데 지방정부도 특히, 이 DMZ와 그 다음에 군사지역까지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는 국제 평화 협력센터라는 공공외교 기능들을 갖고 있거든요. 그걸 통해서 사실은 글로벌 거점도시에 우리 문화원들을 설치하고 그 다음에 국제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런 거점도 설치해서 경기도가 중앙정부가 지금 외교하는 그런 상황들이 경색국면에 있다고 하면, 지방정부는 실제 현장에서 남북 평화교류와 남북통일의 어떤 당위성들 시의성들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일들,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다. 그런 일들을 좀 집중해서 도정에 했으면 좋겠다는 게 첫 번째 이야기고요. 두 번째는 이제 이 MZ 세대를 포함한 청소년 세대들이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는 그런 교육틀이 필요한데, 평화통일에 대한 교육을 의무교육사항이 아닌 권고하는 그런 수준의 사항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 교육현장에서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내용들이 민주시민교육, 경제문화금융교육, 이런 것들이 공교육 현장에 확산되고 있다면 그런 것들과 맞물려서, 평화협력교육에 대한 평화통일 교육에 대한 것들을 녹여내야 된다. 그래서 다음 세대도 이 한반도 지정학적 우리의 숙명에 대해서 인식하고 전환할 수 있게 해야, 향후에 그들이 생각하는 새로운 정책들이 이반될 수 있다라고 보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제 북한 이탈주민들, 그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이반할 때, 실제로 북한 이탈 주민들이 어떤 상황들에 놓여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탈북은 해왔지만 그 전에 살아왔던 기능과 역량들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이제 그들을 진짜 대한민국의 취약계층이나 소외계층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귀한 인적자원으로서 활용될 수 있게끔, 그 사람들이 지금 당장의 생존에 필요한것들을 지원해야 된다. 예를 들면 취업연계라든가, 아니면 그 사람들 역량들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틀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좀 지원해야 된다 실효적으로. 그런 이야기들을 세가지로 나누어서 제가 했습니다.

● 박성용: 알겠습니다. 광명시 현안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광명은 뉴타운 개발, 또 3기 신도시의 첫 시작점인데요. 기대감도 높지만, 사실 걱정도 적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지금 여전히 미개발 지역으로 개발계획이 없는 곳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관련해서 어떤 계획, 어떤 구상 갖고 계실까요?

○ 최민: 사실은 이제 광명이 거의 공사현장 이라고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동시다발적으로 개발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까 원도심에 계셨던 구도심에 계시는 분들 같은 경우 굉장히 소외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분들한테 그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하려는 방법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는 예를 들면 문화시설이라든가 체육시설이라든가 여러 전시장, 어떤 체육 공간들을 적재적소에, 특히 원도심 주변에 설치해주는 것들이 되게 중요하고 그리고 실제로 이 도시가 난개발이 아니라 정말 계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들에 주민들한테 신뢰를 줄 필요가 있어요. 지금도 사실 추가적으로 개발지역으로 지정되는 곳들이 있거든요. 거기서 민민갈등도 심하고 그래서 행정과 정치가 그 갈등을 잘 조정해내는 역량을 보여주고, 한 사례를 만들어서 실제로 누군가만 배부르고 마는 그런 개발계획이 아니라. 실제 원도심에 살던 분들이 잘 정착할 수 있는 그런 형태의 개발들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 그런 방법론들은 공공재개발이 될 수 있고, 공공 주택 복합사업도 있을수도 있고, 실제로 그런 모델들이 많이 광명에서 시도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경기도가 주도하는 GH,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가 주도하고 있는 사업인데, 그 일도 제가 도의원으로서 열심히 챙기고 있습니다.

● 박성용: 원도심 주민들을 위한 배려가 있어야 된다. 이런 부분을 이야기 해 주셨는데, 그리고 후보시절에 소방문제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공약을 발표하셨죠. 최근에 또 소방정책 정담회도 가지셨더라고요.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 최민: 이번에 가졌던 소방정책 정담회는 이번에 극심한 수해, 이런 피해들이 좀 있어서 그런 내용들을 보고받는 자리였고 제가 공약화했던 내용들은 저희가 대한민국 최초로 소방박물관이 광명에 위치를 했습니다. 국비가 이미 투입되고, 그 예정 지역까지 확정이 된 상태인데 단순히 이제 6천여 점의 소방유물들만 놓여있는 소방 박물관이 아니라. 거기에 경기소방재난본부가 함께 참여해서 학생들과, 그 다음에 청소년들에게 안전에 대한 교육들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복합적인 공간으로 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제가 그걸 지속적으로 지금 경기도에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 박성용: 그렇군요, 소방박물관요.

○ 최민: 네.

● 박성용: 앞으로 어떤 정치인으로 성장해 가고 싶은지,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민: 저는 굉장히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공감하는 정치를 좀 하고 싶습니다. 제가 광명에서 나고 자란, 진짜 광명의 아들인데요. 정말 제가 선거때도 유권자들께 말씀을 드렸던 게 광명에 계신 분들을 어머니 아버지, 형님, 동생, 누나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거기에 제가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그것들을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제가 그냥 저 멀리 떨어져있는 정치인이 아니라, 내 곁에, 내 바로 이웃집에 평생 살아왔고 함께 살아갈 그런 이웃같은 그런 친구같은 그런 정치인으로 함께 인생을 광명에서 그들과 함께 보내고 싶습니다. 유권자들과.

● 박성용: 알겠습니다. 이웃 같은 정치인, 친구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민: 감사합니다.

● 박성용: 지금까지 최민 경기도의회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 위 원고 내용은 실제 방송인터뷰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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